해외여행/튀르키예(터키)

(터키여행) 안탈리아 구시가지,,(20)

영혼의 수도자 2023. 3. 21. 03:42

터키의 안탈리아는 터키 같지 않은 터키다, 한겨울에도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없는 온화한 날씨이고, 여름에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여름 평균 기온은 29도 정도이며 여간해서는 40도를 넘는 일이 드물다고 한다,

 

또한 안탈리아는 관광뿐 아니라 비옥한 땅에서 나는 농산물과 과일로도 유명한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는 터키 전체의 65%를 차지한다고 한다, 

 

안탈리아의 구 시가지는 '칼레이치'라 불리는데, 자갈이 박힌 좁은 길 양쪽으로 터키의 전통가옥들이 들어서 있는 정취 있는 거리다, 구불구불 휘어지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데, 지중해성 따뜻한 기후 때문에 햇빛이 쨍쨍 비추어서인지 지친 여행객들의 기운을 회복시켜주고 휴식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는 곳이면 어디나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 있고, 많은 식당들이 겨울철 입맛을 잊어버린 여행객들에게 맛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싸게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도 여러 종류를 판매한다, 케밥도 판매하고 양갈비도 판매한다, 양꼬치도 불판 위에서 구워 파는데, 양꼬치 연기와 고기 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경치 좋은 바닷가 주변에는 고급 호텔들이 늘어서 있고 곳곳에 쉼터도 많이 있다,

푸른 바다와 따뜻한 기후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곤한 나의 몸과 마음에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 진정한 여행의 쉼터를 보는 것 같았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방파제에 앉아서 아름다운 해안과 바다와 맞닿은 부분에 바위가 깎아 세운 것처럼 아주 높이 솟아 있는 해안 절벽을 따라 항해하는 배들을 보면서 명상에 잠겼다,

 

그냥 이곳에서 한 달 동안만이라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에코 힐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푸른 바닷가 주변에 있는 호텔에서 머무르며 잠자고, 밥먹고, 와인 마시고,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고, 그러다가 벤치에 앉아 책보고, 음악 들으며 그렇게 휴식하고 싶어진다, 

 

진정한 여행이란 그렇게 휴식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구경하는 게 진짜 여행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