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튀르키예(터키)

(터키여행) 라오디케이아 유적지,,(24)

영혼의 수도자 2023. 4. 7. 01:02

파묵칼레에 가기 전에 라오디케이아(Laodikeia) 고대 도시를 방문하였다,

튀르키예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인 라오디케이아는 파묵칼레에서 8km 떨어져 있으며 3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높은 고원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헬레니즘 시대에 도시로 설립되었는데, 고대 자료에 따르면 이 도시는 시리아의 기원전 263-261년에 안티오코스 2세(기원전 261-246)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안티오코스의 아내 라오디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라오디케이아는 로마 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공동체 중 하나의 본거지였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아시아의 7개 교회 중 하나였으며, 이후 초기 비잔틴 시대에 대도시가 되었으나 11세기말 셀주크제국이 정복한 후 도시는 붕괴되었고, 13세기에 남아있는 주민들은 부지를 버리고 라디크(Ladik, 지금의 데니즐리)로 이주했다고 한다,

 

라오디케이아 고고학 유적지의 하이라이트인 라오디케이아 교회는 초기 비잔틴 시대, 즉 콘스탄티누스 황제 통치 기간에 지어졌는데, 494년 지진 이후 다시 재건되어 4세기 동안 주요 순례 중심지가 되었지만 결국 7세기에 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 교회는 2002년부터 파묵칼레대학 조사단이 15년간 벌여온 발굴 및 복원 작업으로 8㎢가 넘는 장대한 도시 유적이 신기루처럼 나타났는데, 현재도 계속 발굴 및 복원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한다,

 

라오디케이아 유적지는 선택 관광으로 나는 이번 튀르키예 여행에서 옵션을 전혀 선택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가이드를 따라 유적지를 관광하는 동안,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는데, 규모가 워낙 크고 넓어서 입구에서도 고대도시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