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 마추픽추를 떠나며,,(59)
마추픽추에서 저녁 5시 기차를 타고 쿠스코로 향했다,
남미 도시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역사가 깊으며, 잉카의 건축물이 잘 보존된 옛 잉카의 수도 쿠스코를 다시 간다,
쿠스코는 골목마다 정교하게 돌들이 쌓여 있고, 길가엔 수로가 있으며, 길을 돌로 쫌쫌하게 깔아 놓아서 비가 와도 발이 젖지를 않는다,
이처럼 물이 고여있지 않고 잘 빠지는 계획된 도시 쿠스코는 지금도 어디에서 물이 흘러와서, 하수도가 어떻게 연결되며 어떻게 빠지는지를 모른다고 한다, 높은 언덕에서 쿠스코 도시를 바라보면,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사방팔방으로 도로가 뻗어 있고 아름답게 조성된 도시라는 걸 알 수가 있다,
마추픽추에서 쿠스코로 가는 기차는 우루밤바강을 끼고 달리기에, 높은 산과 협곡과 기기묘묘한 바위산들을 구경하게 된다, 그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하라고 기차 천장을 유리로 만들어 놓았다, 밖의 경치를 감상하노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를 잊어버리게 된다,
기차는 천천히 강을 따라 달려가지만, 강을 따라가는 기차길은 꼬불꼬불해서 눈앞에 커다란 산이 구름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인사하면, 또 새롭고 험난한 바위산이 턱 하고 나타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높은 산은 안데스 산맥을 따라 하얀 만년설이 뒤덮혀 있고, 그 밑은 검은 바위산, 또 그 밑은 파란 녹색의 초원, 그 밑으론 우루밤바강의 거친 물결이 흐르고,,,
그리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아름다운 경치는 피로한 관광객들이 눈을 감고 잠들 수 없게 만드는데, 흡사 빠르게 지나가는 아름다운 사진첩을 보는 것만 같다,
예전엔 기차 지붕이 유리로 되어 있지 않아서 유리창을 통해서만 밖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나무와 자연 풍광을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게 해서 눈이 즐겁고 감동적이었다,
셔틀버스 타는 곳,,아구아스 깔리엔떼스 마을에서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버스는 05:30~13:00까지, 마추픽추에서
내려오는 버스는 11:00~17:30분까지 운행된다,,버스를 타면 20분 정도지만, 걸어서는 2시간 이상 걸린다,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