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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 브라질의 포스 두 이과수 폭포에 가다,,(146)

영혼의 수도자 2023. 10. 28. 03:30

아침 8시 30분, 우리팀 중 16명이 택시를 나눠 타고 포스 두 이과수<Foz Do Iguacu> 폭포에 갔다,

오늘은 오전 13시까지 포수 두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공항으로 가서 리오행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매우 빠듯했다,

 

국립공원 입장권 판매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짐을 보관하는 락커 앞에서 서성거리는 우리 일행을 보고, 공원에서 일하는 남자 도우미가 다가온다, 그리고 락커를 이용하려면 따로 동전을 구입해야 한다면서, 동전을 판매하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한 락커 당 브라질돈 8레알인데, 내가 락커 두 개를 이용하려고 20레알을 줬는데, 거스름돈이 없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잔돈을 주질 않는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는 그녀의 태도가 얄미워서 사람들은 서로 가지고 있는 잔돈을 합해서 정확히 계산하여 동전을 구입했다,

 

국립공원 입장권 판매소 왼쪽에 있는 개찰구를 통과하면 바로 앞에 국립공원 전용버스를 타는 승강장이 있다, 입장권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2층형 버스이다,

 

나무 사이로 잘 포장된 길을 달리면 정류장이 차례로 나타난다, 별도의 투어를 하고 싶으면 지정된 정류장에 내려서 투어 신청을 하면 되는데, 첫번째 정류장은 뽀수 쁘레뚜 트레일 투어<약 9km의 정글 사이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식물들과 새를 관찰하고 강으로 나와 보트와 카약을 타는 자연 체험 투어라고 한다>가 시작되는 곳이고, 두번째는 마꾸꾸 사파리 투어<지프를 타고 정글을 지나 강줄기 쪽으로 가서 모터 보트를 타고 폭포 바로 아래까지 가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스릴을 느끼는 투어라고 한다>가 시작되는 곳, 이과수 폭포에 가려면 세번째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같은 이과수 폭포라도 아르헨티나에서 바라 본 이과수와 브라질 쪽에서 바라보는 이과수의 모양은 너무도 다르다,

그래서 함께 온 우리팀 배낭여행 일행들이 아르헨티나 이과수를 보고서는 이과수 폭포를 다 봤다고 하면서, 다음 날 브라질 쪽 이과수를 안보겠다고 하길래 난 사람들에게 규모면에서 완전히 다르니 꼭 봐야 한다고,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반강제적으로 사람들에게 권유했다, 

 

몇 사람은 나의 이야기를 듣고 그 비싼 요금을 주고서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였는데,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를 다시 본 후에 너무도 감동받았다고, 안봤으면 평생 동안 후회할 뻔 했다고, 너무도 좋아하고 고마워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라질 방향의 이과수 폭포 관광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하루의 일정을 보낸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고생하며 많은 돈을 들여 왔으면서도 진짜 하이라이트인 이과수 폭포를 보지 않고 가는 걸 보고서 매우 안쓰러웠다, 

 

그래도 개성들<?> 이 너무도 강한 사람들이라서 자기들 마음이니까, 어쩔 수 없는 그 고집스럽고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모르는 그 편협한 사람들이 바보라는 생각을 하였다,

 

 

          브라질에서 묵은 숙소,,           

          아르헨티나쪽 등대가 보인다,,

       

          폭포 오른쪽 위가 아르헨티나쪽, 폭포 왼쪽 바라 아래 부분이 브라질쪽에서 바라본 이과수 폭포의 악마의

          목구멍이다,, 

          산책로에서 바라 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