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 아바나,,(8)
라 아바나는 1519년에 설립된 도시이다, 이전에는 아르떼미사(Artemisa)주와 마야베께(Mayabeque)주를 모두 포함해 라 아바나주라고 호칭했으나 현재는 모두 나누어지고, 라 아바나는 특별시처럼 구분되어 있다,
라 아바나는 다시 15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아바나 비에하'와 '센트로 아바나'는 이 행정구역 중의 하나이다, 두 곳 외에도 관광객들이 자주 찾게 되는 것은 '쁘라사'와 '쁘라야', '아바나 델 에스떼' 등인데, 베다도는 쁘라사의 일부이고, 미라마르는 쁘라야, 쁘라야 델 에스떼는 아바나 댈 에스떼의 일부 구역을 칭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아바나 비에하, 센트로 아바나에 숙소를 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의 숙소가 명소에 가까워 이동이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은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다소 지저분하고 붐비는 곳이기에 번잡한 걸 싫어하는 여행자의 경우에는 베다도에 묵는다,
베다도는 거리가 깨끗한 편이고 한산한데다가 드문드문 숨은 볼거리들이 있으나, 단점으로 명소까지 걸어가 이동하기에 힘들고 숙소의 가격이 약간 비싸다,
아바나 비에하, 센트로 아바나 지역은 도시가 처음 설립된 자리로 도시의 가장 오래된 구역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라' 없는 '아바나'라고 하면 바로 이 지역을 말한다, 스페인 식민통치 시절에는 아메리카 대륙의 금이 모여들던 곳으로 여러 곳에 자리 잡은 군사시설들과 성벽의 흔적들이 옛 기억을 머금고 있다, 그 때문에 오래된 건물들이 많고, 그 건물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로 사람들이 살고 있어 빈민화되어 있는 곳도 있다,
실제도 이곳을 걷다 보면 관광구역과 빈민구역의 강렬한 대비가 어리둥절할 정도인데, 이런 가시적인 경제적 불평등은 어쩌면 지금의 쿠바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베다도 지역은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1900년대 초반에 계획적으로 확장된 구역으로 1950년대 베다도는 지역 내의 유명 호텔들과 일종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1959년 쿠바혁명(1953년 7월 26일 ~ 1959년 1월 1일)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 라울 카스트로 등의 공산주의 혁명가들이 두 차례에 걸친 무장 투쟁을 벌여 1959년 1월 1일 풀헨시오 바티스타를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혁명을 말한다> 성공 이후로 베다도를 포함한 쁘라사 구역은 국가의 상업 및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바나 대성당,,,1748년에 시작해 1777년에 완공되었다, 바로크 양식의 대성당은 비교적 아담한 규모로
대성당으로서의 지위와 품격을 더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