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5 (3)
나의 산골이야기
지난 주 월요일(4월 22일), 산 입구 사과밭이 있는 개울에 사방뚝을 쌓고 다리를 놓았다,5년 전 불어닥친 초강력 태풍으로 인해 사과밭 뚝이 무너지고 다리가 떠내려갔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제서야 겨우 뚝을 쌓고 다리를 놓았다, 그 당시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삼척 지역에 대해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고, 더불어 삼척시의 모든 마을과 산에 피해 복구를 다 해주었었는데, 오직 내가 농사짓고 있는 두 곳의 뚝과 다리는 복구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마을 이장을 통해서 원덕읍에 왜 내가 농사짓는 곳에만 복구를 해주지 않느냐고 항의하니까, 이번에는 모르고 빠졌다면서 다음 번에 꼭 뚝과 다리를 놓아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래서 원덕읍과 삼척 시청에 민원을 넣고 몇 번씩 담..
사막을 떠나 모로코의 또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대자연을 맞이하게 되니 여러 가지 상념에 사로잡힌다,만나면 헤어지고, 태어나면 없어진다는 진리, 우주의 신비함과 진실, 인간의 나약함 등등,,, 그리고 이 순간 페루의 나스카 사막에 그려진 그림들이 떠오른다, 손을 흔들고 서 있는 우주인과 로케트 모형들,,,수천년 전 잉카인들은 어떻게 이런 것들을 상상하고 만들었을까, 실제의 모형들을 보면서 만든 것은 아닐까, 그들은 원숭이, 거미, 벌새, 손, 개, 꽃, 동물 등등 현존하는 것들을 그려 놓았다, 심지어 비행기 모양, 우주인과 우주선 모양을 그려 놓은 것을 보면 수천 년 전 이 지구에 다른 행성에서 외계인이 왔었던 것이 아닐까, 나스카 라인 부근에서 발견된 토기와 직물에 그려진 비행체처럼 보이는 문양과..
처음 사막에 들어서게 되면 당황스럽다, 현대의 최첨단 기계들과 온갖 편리한 생활 기기, 예컨대 TV와 핸드폰, 자동차, 가스레인지, 냉장고 등 우리가 너무나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도시 문명 속에서 살다가 모래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뜨거운 태양과 목마름이 기다리고 있는 사막에 발을 디디게 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당혹감에 크게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려는 본능과 모험심, 호기심 등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사막의 환경에 적응하게 되고 사막에 대한 인식, 즉 물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바뀌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순응하게 된다, 사막은 다른 세계다, 달나라나 우주 속의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