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일피노 갤러리 카페,,(2) 본문

국내여행/서울 및 경기도

일피노 갤러리 카페,,(2)

영혼의 수도자 2024. 4. 2. 05:27

불암사에서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러 별내동 <태릉 왕갈비> 집에 갔다,

예전에 배나무밭이 많았던 태릉에서 먹었던 갈비맛이 생각나서 대형 주차장을 갖춰져 있고 식당 규모가 크길래 사람들이 많이 오는 집이구나 생각하고 갔다,

 

시간이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손님은 나 혼자 밖에 없다, 국내산 돼지갈비(21,000원) 2인분을 시켜서 먹는데, 양도 적고 식사로 된장찌개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도 김치와 동치미 밖에 없다, 고기맛도 내가 예전에 먹었던 그 맛이 아니고 영 파이다, 한 마디로 입맛만 버렸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쓰레기 같은 맛없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안 좋다, 그래서 후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일피노' 카페로 향했다,

 

알다시피 북한강변은 드라이브 하기 좋고 주변에는 뷰가 좋은 유명한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 인터넷에 숨은 보석 같은 힐링하기 좋은 카페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찾아갔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대만족이었다, 북한강을 바라보는 경치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커피 맛이 아주 좋았다, 

 

세상이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6~7년 전만 해도 팔당에서 양수리를 통해 청평으로 가는 길은 식당과 건물들이 많지가 않았고, 카페나 식당 그리고 러브 호텔들 많이 있는 불륜의 장소 라고 알려진  유명한 장소였었는데, 이번에 팔당을 바라보며 자동차로 달려보니 새로운 현대식 건물들과 식당, 그리고 멋진 카페들이 아주 많이 새로 생겼다,

 

흡사 유럽의 어느 시골, 경치 좋은 도시로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오스트리아의 호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마을 '할슈타트' 나 스위스의 '루체른' 도시에 온 것 같다,

이젠 우리나라도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간이 멋지게 개성있는 건물을 지으며 조화롭게 함께하는 높은 수준의 문화를 갖춘 선진국 국가가 된 것 같다,

 

베이커리 카페나 갤러리 카페 등 수많은 카페들이 그림을 전시하고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하며, 더불어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어주는 고차원의 선진국적인 장사를 한다, 나는 일피노에서 커피도 마시고 북한강물이 흐르는 것을 바라보며 세련된 유럽식 건축물과 멋진 소나무들로 잘 정비된 정원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한다,

 

가끔 이렇게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며,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인 것 같다,

팔당댐 위의 양수리를 간다면 꼭 한번 일피노 카페에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정원에 만들어 놓은 작은 연못에 개구리가 사는것 같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정겹다, 주인장의 쎈스가 멋지다,

 

'국내여행 > 서울 및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암사에 가다,,(1)  (2) 2024.03.27
스시 도쿠 왕십리 본점,  (0) 2023.01.29
청계천과 황학동 영미네 곱창,,  (2) 2022.11.23
분당 중앙 공원,,(2)  (0) 2022.11.01
분당 중앙 공원의 가을,,(1)  (0)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