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싱글이고 혼자 산다면 내 경험상 자아가 강하고 고집이 세고, 성격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일이다,
그리고 해외 여행의 경험이 없다면 무언가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조심하기로 마음 먹고 말 한 마디 행동하는 것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데, 여자 교장선생님은 고등학교 교장이어서 그런지 권위적이고 내가 모든 걸 해주길 바란다,
나는 그냥 해변의 썬베드에 누워서 쉬고 싶은데, 나보고 수영도 가르쳐 달라고 하고 야시장 구경도 함께 하자고 조른다,
사실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신나게 시내를 구경하며 술도 마시고 재미있는 곳들을 구경하며 놀았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냥 푹 쉬려고 여행을 왔기에 그냥 쉬고 싶다고 해도 자꾸만 밤에 구경가자고 한다,
혼자 다녀오시라고 권해도 혼자는 무섭다고 나보고 같이 가잔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함께 야시장을 구경하러 밖으로 나갔다,
여자 교장선생님은 시장에서 이것 저것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많은 흥미를 보이며 온갖 잡다한 쓸모 없는 것들을 산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선물한다고 하고, 자기의 자매들과 부모님에게 선물한다고 하면서 사는데 머리가 아프다, 다리가 아파서 죽겠는데 그렇다고 싫은 표정을 지을 수 없고, 억지로 좋아 죽것다는 얼굴을 하는 것도 힘들다,
후회가 된다, 몇 년 전 네팔 안나푸르나 등반할 때가 생각난다, 전라도에서 온 50대 초반의 늘씬하고 얼굴이 약간 귀엽고 예쁜 여자가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을 한국에 가면 나한테 주겠다는 말을 틈만 나면 속삭이듯이 말하는데, 난 그 말을 믿고 열심히 그녀의 사진을 찍어주고 온갖 힘든 일을 다 도와주었는데, 정작 한국으로 돌아와서 서울의 강북에서 만나 맛집으로 소문만 복집에서 밥 사주고, 커피 사주고 했지만 아무 것도 주지 않더라, 도대체 뭘 주려고 했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아마도 나의 착각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여자는 항상 조심해야 하고 여자를 믿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교훈이 조상대대로 내려 왔지만, 여자들과 함께 있다 보면 이 진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냥 헐떡거린다, 머 다른 동물과 비교하지는 않을 거다, 그래서 남자들은 다 바보다,
그때의 경험이 나를 주저하게 하면서 또 실수한다고 경고의 신호를 보내지만, 나의 본능 속 혹시나 하는 욕망이 나를 자꾸만 내 의지와 상관없이 끌려간다,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끌려가는 내 몰꼴이 흡사 황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꼴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이제는 죽었다고, 이제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었던 것들이 다시 꿈틀거린다,
꿈을 꾸고 있는 건 절대로 아니라고, 이건 현실이라고 아무리 나한테 말해도 아니야 이건 절대로 꿈이라고 내 속에 있는 또 하나의 내가 말한다,

내가 묵었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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