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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골이야기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거창하게 제목을 붙였다,지금의 나도 나이고, 어제의 나도 나라고, 내일의 나도 또 나라고 인정하라고 누가 그러더구만,,,그냥 그렇게 떠나라고,,,그래서 그냥 떠나왔는데,,, 지금까지 난 앞만 바라보고 죽기 살기로 달리기만 했었다,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고, 지쳐도 이를 악물고 달리고, 여유를 갖지 못하고 달리기만 했었는데, 지금의 내가 누군지, 어디에 와 있는지 모르겠다, 이젠 좀 천천히 쉬어가면서 지나간 나를 돌아보면서 천천히 달려야겠다,몸과 마음이 너무도 지쳤다, 지친 몸과 내 영혼에게 휴식을 주어야겠다,천천히,,,그리고 쉬어가면서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 15일 동안 나를 위해 과감히 돈을 쓸 생각이다, 그 동안 가족과..
인천 국제공항은 항상 붐빈다,함께 여행할 가이드와 다른 여행객들을 기다리면서 한 분, 한 분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여행의 고수들이라 눈빛이 다르다,간단한 여행 가방과 옷차림, 형형한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이번 여행이 예사롭지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차가운 샴페인 한 잔과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니까 정신이 번쩍 든다, 이제부터 기나 긴 고행의 여정을 떠나야 하는데 왠지 마음이 쓸쓸하다,여행은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데, 이번 여행은 마음이 무겁고 즐겁지가 않다,나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라서 쓸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즐거운 여행이라는데, 왜 나는 여행이 쓸쓸할까?어쩌면 이번 여행길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화이트 와인을 한 잔 다시 ..
남아공,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케냐, 탄자니아,,, 6개국을 15일 동안 다녀왔습니다,아프리카로 떠날 땐 비장한 각오로 여행을 떠났었는데, 같이 간 일행들도 너무 좋았고, 함께 여행한 사람들이 전 세계를 여행다닌 고수들이라서 너무도 재미있었습니다, 방문하는 나라들의 호텔과 음식이 생각보다 훌륭해서 오지라는 개념이 아니라 유럽의 어느 곳을 여행한 기분이었습니다,그리고 너무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매일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인생 최고의 즐거움을 느끼고 왔습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보는 것처럼 사진을 찍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가급적 많은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사진을 찍는데, 사진들이 잘못 찍고, 핀트도 맞지 않고, 또 멋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