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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골이야기

베트남에는 현재 3,000명의 한국 가이드가 살고 있다고 한다,온갖 종류의 사업 실패를 하고 난 마지막으로 선택한 직업이 가이드란다, 옛날에는 가이드라는 직업이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여행업에 종사하며 관광 공사에서 자격증을 딴 사람만이 여행사 가이드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나 얼굴이 뻔뻔하고 거짓말 잘하고 사기꾼 기질이 있는 자들이 택하는 직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세계 여러 나라를 가보아도 전문적인 지식 없이 현지 가이드를 한다, 이태리만 해도 거의 전부가 이태리에 성악 공부를 하러온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쉽게 돈버는 매력에 빠져서 가이드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한국인 가이드들이 많은데, 이들은 한국 사람들 상대로 돈을 벌고 먹고 산다, 한국의 위상이 전세..

달랏의 꽃 정원을 구경한 후 나트랑으로 돌아가기 전, 가이드가 우리를 위즐(weasel) 커피 판매점으로 안내했다, 원래 이번 여행은 NO 쇼핑, NO 옵션 상품인데, 가이드는 전략을 바꿔서 자신의 고된 인생사를 얘기하며 우리 여행팀, 특히 평택에서 온 6명 누님들의 동정심을 유발했다, 충청도가 고향인 가이드는 집이 너무도 가난하여 대학에 갈 수 없어서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였고, 졸업 후 수원에 있는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리고 돈을 더 벌고 싶어서 직장을 그만두고 큰 누나와 함께 강남에 식당을 차렸는데 수억을 날리고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겼다고 한다, 그러다가 병점에 차린 연탄 흑돼지 불고기 식당이 대박이 나서 큰 돈을 벌게 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베트남의 하노이와 ..

달랏 플라워 파크(Flower Park)에는 분재 정원과 선인장 정원, 풍차와 꽃시계 등 소소한 볼 거리와 포토 스폿들이 마련돼 있다.

메모리쇼 마지막 절정은 공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부르는 아리랑 노래였다,나도 이들과 한마음이 되어 목청이 터지게 아리랑 노래를 부르는데 폭풍 감동에 눈물을 흘려 버렸다,

크레이지 하우스 관람을 마치고 오후 5시에 예약된 달랏 메모리쇼를 보기 위해 달랏 시민회관으로 향했다,달랏 '메모리 쇼'는 베트남의 북부에서부터 남부에 이르기까지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노래와 춤을 1시간 동안 보여주었는데,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