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에서 나와 순천을 지나 오랜만에 여수를 찾았다,

요즘 여수는 음식점의 바가지 요금과 40만원 하는 특급 호텔에서 타올을 세탁하지 않고 더러운 걸 그대로  사용한다는 유튜브 방송이 나오고 나서 여수에는 여름철 성수기인데도 손님이 오지 않는다는 희소식을<?> 듣고 여수를 급하게 찾게 되었다,

 

지난 번에도 여수에 왔을 때 식당에서 형편없는 음식들을 비싸게 팔고, 또 모텔이나 호텔 요금이 비싸서 차라리 동남아 가는 게 더 싸다고 느껴져 베트남으로 두 번씩이나 여행을 갔었는데, 요즘의 우리나라 관광지는 모두가 다 똑 같다, 제주도 그렇고, 속초와 포항도 그렇고, 통영도 그렇다,

 

맛있는 음식을 비싸게 파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라지만, 형편없는 쓰레기 같은 음식을 비싸게 파는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유발하는 최악의 상도덕이고 강도질이고 나쁜 도적넘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이런 행위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의 관광객들이 바가지 요금에 그런 음식을 먹었을 때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생각하면 큰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우리 후속들이 이결과에 따라 혹독하게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모든건 뿌린대로 거두는건데, 이걸 잊어버린다,

 

숙박업소도 그렇다, 성수기 때는 펜션과 호텔들이 모두 다 가격을 올린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두 배로 올려 가격을 받는다, 이건 이해 할 수 없는 행위다, 이태리처럼 관광객이 너무 많이 와서 이태리 주민들의 생업에 지장을 줄 정도의 관광지라면 모르겠는데, 그래도 정나미가 떨어지는건 마찬가지다,

 

요즘은 '관광세' 라고 해서 이태리 뿐만 아니라 각종 유럽여행 코스에 들어가는 유명한 도시들은 오버투어리즘을 방지하고 동시에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의 구축과 유지 보수를 시행하기 위해 숙박시설 이용에 세금을 매긴다, 심지어 이태리 로마와 베네치아는 입장료 형태로 시내 특정 구역 진입에 세금을 부과하는데, 이건 참 흉하고 기분이 더럽게 나쁘다,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이태리를 더 이상 가지 않는 건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날치기 꾼들, 그리고 사기꾼들과 장사꾼들의 바가지 요금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어서이다, 지금의 이태리의 경제가 어려운 것은 이런 것들도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사를 하는데, 부가가치 세금이 매출액의 55% 라고 하니 이건 날강도 짓이지 정부의 정당한 세금이냐 말이다, 그래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다 공공연하게 매출액을 속이고 탈세를 한다고 한다,

 

이런 나쁜 현상이 우리나라의 관광지에서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관광객이 오지 않아 바가지 요금을 안 받기로 하고, 제주도 도지사가 제발 좀 제주도에 오라고 홍보하고, 또 장사꾼들과 호텔들도 요금을 싸게 받는다고 제발 좀 오라고 광고해도 사람들은 차라리 일본이나 동남아가 더 싸다고 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것이 제주도만 그런 게 아니고 동해안의 속초도 그렇고, 남해안의 통영도 그렇고, 강원도 삼척도 그렇고,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들은 다 똑같다, 임원항에도 두 사람이 자연산이라는 생선회를 먹으려고 하면 30만원에서 40만원을 내야 한다,

 

서울에서 일식집에서 10만원이면 먹을 수 있는 생선회를 30만원을 주고  먹으려고 하면 기가 막힌다, 그리고 일식집에서 여러 가지의 스시다끼를 푸짐하게 제공하지만 횟집에서는 달랑 매운탕 하나만 나오는데, 값은 3배 내지 4배를 받으니 기가 막혀서 음식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아 난 임원 횟집에 가질 않는다, 거리가 가까워 10분이면 자동차로 가지만 더 이상 가지 않는다,

 

제발 그만들 하시면 좋겠습니다요, 자기 발등을 찍는 행위입니다요, 좀 생각하소서,,,

 

여수 교동시장 입구 2층에 위치한 <남도밥상>에서 갈치구이를 먹었는데, 허름한 외관과 달리 반찬 뿐만 아니라 메인 요리 모두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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