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첫 겨울 여행지로 동유럽(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을 향해 떠난다,

동유럽은 6번이나 여행을 갔었지만 겨울철 여행은 처음이라서 기대반 걱정반, 아니 약간 걱정이 더 많은 심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동유럽의 마지막 여행은 10년 전이었기에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했다,

 

10년 전, 마지막 동유럽 여행은 참좋은여행사를 통해 4월말에 다녀왔었는데, 최악의 가이드를 만나서 엄청나게 고생했다, 그래서 두 번 다시 참좋은여행사로 여행을 가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맹세했었는데, 내가 여행을 다녀온지 한 달 후인 2019년 5월 29일 비오는 밤,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다뉴브 강의 유람선에서 보기 위해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 33명(1명 실종, 7명 생존) 중 25명이 죽었다,

 

그 당시 여행사들의 부다페스트 야경 관람은 반 강제적 옵션으로, 이 옵션을 하지 않으면 가이드의 횡포에 여러 가지 보복을 당한다, 사고 당일 부다페스트에는 5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려 강물이 불어난 상태였으며 강풍과 거센 물결이 일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악천후에도 유람선 야경 관람을 강행한 끝에 많은 한국 사람들이 탑승한 '허블레아니' 호가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하여 사고 30초 이내에 전복되어 완전히 침몰했다,

 

그런데 이런 대형 참사에도 불구하고 참좋은여행사는 반성은 커녕 지금도 똑같은 반강제 옵션을 시행하고 있으며, 또 동유럽을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다 잊어버리고 여전히 이 위험한 옵션을 신청하고 있다,

 

난 이번 동유럽 여행에서 단 한 개의 욥션도 하지 않아서 가이드에게 알게 모르게 미움과 설음을 당하며, 여행인지 고난의 시간인지를 모르게 퉁명스러운 말투와 왕따를 당하면서 끝까지 단 한 개의 옵션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용인에서 온 대학생 남매에게 옵션을 하지 말라고 충고도 해주었다,

 

이번에 노랑풍선을 통해 동유럽을 여행온 사람들은 모두 20명인데, 나를 제외하고 모두 동유럽에 처음 온 사람들로, 옵션을 하고 나서 대부분 사기당한 기분이라고들 말한다, 하나의 옵션을 끝내고 와서는 특별히 볼 것이 없었다고, 돈이 아깝다고 하면서 선택한 것을 후회한다고 나한테 이야기한다,

 

사실 나도 내가 안 가본 곳이 옵션에 있었으면 한두 개 정도 할 마음이 있었는데, 내가 안 가본 곳이 없기에 단 한 개의 옵션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동유럽을 여행온 사람들이 너무나 착하고 좋아서 여행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체코 프라하 공항에 오후 5시경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밤안개가 자욱하다,

마치 겨울 나그네가 되어서 낯선 땅에 한 발을 내딛는 기분이다, 

 

체코 국제공항 밖,밤 안개가 자욱하다,

맥주 공장 너무 빨리 와서 2 시간 동안 가다렸다가 공장 구경을 했다,

추운 겨울인데도 맥주공장 밖에서 벌벌 떨며 2 시간 동안 기다렸다,

맥주 공장은 매번 왔었기에 보고 싶지도 않았지만, 또 첫날 아침부터 공장 구경을 억지로 하는데, 이번 여행의 앞날을 예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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