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산속은 시원하다, 그러나 낮에는 덥다, 그래도  임원 마을 보다는 시원하다,

온도 차이를 봐도 5도가 더 낮다, 그래서 나무 그늘이나 정자와 평상, 그리고 영혼의 쉼터에 있는 파고라 텐트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졸음이 몰려온다, 

 

평상에 올라가는 발 받침대를 큰 소나무를 잘라서 페인트칠한 후 받침대로 사용했었는데, 작년부터 나무가 썩어서 발을 디딜 때마다 받침대가 흔들린다, 그래서 이 받침대를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했었는데, 심사숙고한 끝에 큰 통나무를 준비해 반으로 자르고 말린 다음 페인트칠한 후 받침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영혼의 쉼터에 파고라 텐트를 만들고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차일피일하다가 받침대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젯밤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받침대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는데, 갑자기 몇 년 전 팔당 양수리 근처의 돌조각품을 파는 가게에서 황토방을 만들 때 구들로 사용하려고 사왔던 돌들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새로 황토방을 만드는 건 예전에 물거너갔다, 그래서 집 입구에 있는 구들과 황토방 아궁이 위에 사용할 두꺼운 돌 두 개를 평상에 올라가는 발 받침대로 사용하면 최고라는 생각에 잠이 확 달아났다,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선잠을 자다가 5시경 <요즘은 5시가 되어야 날이 밝아진다> 일어나 물을 한 컵 마시고 현관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집 입구로 가서 받침대로 쓰려고 하는 돌을 찾아서 들려고 시도해보니 꼼짝도  하지않는다, 이 두 개의 돌을 그 당시에 내가 어떻게 운반했었는지를 모르겠다, 

 

돌 한 개의 무게가 아마도 200kg이 넘을 것 같은데, 두 개의 돌을 SUV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와서는 돌을 집앞에 내려서 옮기고 쌓아두었는데, 아 생각났다, 그때 지게차를 불러서 자동차 트렁크에 실은 돌을 내리고 화물차에 실은 돌들은 포크레인을 불러서 운반한 게 지금 생각난다,

 

이 무거운 돌을 어떻게 운반할지를 고민하다가 무거운 것을 운반하는 수레를 가지고 운반하기로 했다,

그런데 수레에 올리는 게 문제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꼼짝도 하지 않는 무거운 돌이라서 쇠지렛대를 이용하여 조금씩 움직여서 운반하는데, 참 힘들다, 수레를 이용하여 무거운 돌을 운반하여 평상의 발 받침대로 설치하고 나니 어깨 뿐만아니라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  

 

그러나 걱정했던 것을 다 해결하고 나니까 밀린 숙제를 끝낸 것 같은 기분 좋은 즐거움이 찾아온다,

 

이번에 힘들게 옮긴 약 200kg 무게의 발 받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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