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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골이야기

달랏 플라워 파크(Flower Park)에는 분재 정원과 선인장 정원, 풍차와 꽃시계 등 소소한 볼 거리와 포토 스폿들이 마련돼 있다.

3월말인데도 강원도 산속에는 눈이 온다, 비와 눈이 함께 섞여서 오다가 눈이 펑펑 쏟아져 내린다,경남 산청과 의성, 영덕(안동, 청송, 영양)에서는 산불이 꺼지지 않아서 전 국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그런데 오래 전에 삼척 시청에서 산림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현재는 산림청 소속 산불 감시원으로 우리 산속 입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선생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20년 주기로 산불이 나는데, 이건 사람의 실수로 산불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산불이 나야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산불이 나야만 일자리가 생기는 직업들, 예컨대 묘목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불에 탄 나무들을 자르는 사람들, 그리고 운반하기 위해 임도를 만드는 사람들과 새로운 나무 묘목을 심고 가꾸는 사람들 등등이 아무도 몰래 ..

메모리쇼 마지막 절정은 공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부르는 아리랑 노래였다,나도 이들과 한마음이 되어 목청이 터지게 아리랑 노래를 부르는데 폭풍 감동에 눈물을 흘려 버렸다,

크레이지 하우스 관람을 마치고 오후 5시에 예약된 달랏 메모리쇼를 보기 위해 달랏 시민회관으로 향했다,달랏 '메모리 쇼'는 베트남의 북부에서부터 남부에 이르기까지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노래와 춤을 1시간 동안 보여주었는데,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들이 미국 시애틀에 있는 보잉사에서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근무하다 삼성전자로 스카웃되어서 5년 동안 근무하다가 올 3 월 말에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사실 미국으로 돌아갈 거라는 말은 작년부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언젠가는 이별할 거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 날이 늦게 오길 가슴 졸이며 기다렸었는데 이렇게 빨리 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 동안 한국이라는 하늘 아래 살면서 한 달에 두 번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행복했었는데, 너무 빠른 날짜에 놀라움과 함께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이별을 아쉬워하며 오늘(3월 22일, 토요일) 팔당에 있는 콩요리 전문점 '일심본가'에서 아들 가족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그 동안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