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경남 고성 여행,,(3) 본문
경남 고성은 참 오랜만에 가보는 여행지이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 교회에 다닐 때다,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를 고성에서 개최했었는데, 그때 고향 함양 교회에 다니는 성경단원들, 남녀 고등학교 학생들 10명과 담당 전도사님이 함께 수련회에 참가하기 위해 갔었다,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는 서부경남 지역의 교회에서 온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보며 신앙심을 더 깊게 하고, 성가 경연대회 및 레크레이션을 통해 친목도 다지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참 생각나는 게 있다, 당시 성가대 단원으로 합창대회에 참가해야 하는데, 성가대 지휘자 선생님이 나보고 너무 노래를 못한다고 제발 목소리를 낮추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그리고 서부경남 지역의 교회에서 온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휴식시간 때, 빵집<지금의 제과점>에 가서 빵도 사먹고 고성 시내를 구경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나와 친했었는데, 나와 함께 온 여학생들을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여학생들한테 여차저차 사정을 이야기하며 그냥 빵집에 가서 빵이나 얻어 먹고 이야기하고 오라고 하니까 웃고 난리다, 그래서 이런 갑작스런 미팅을 몇 번씩 하면서 몇 명의 교회 남자들과 여자들이 공짜 빵을 실컷 얻어먹은 기억이 나는데, 그 때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이 또 있을까,,,,
그리고 내가 기(氣)수련을 할 때, 고성에서 기수련 학원을 하던 원장과 회원들과의 교류다,
내가 사는 산속에도 왔었고, 중국 무이사(武夷寺)에 기 점검하러도 갔으며, 전국의 기맥(氣脈)을 점검하러 우리나라의 여러 곳의 기운이 센 곳을 찾아 함께 여행을 했던 사람들이 고성에 살고 있었다, 그 당시 나보고 꼭 한번 고성에 놀러오라고 당부했었는데, 수십 년이 지나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50년이 넘은 시간이 흘렀는데, 고성은 내가 기억하고 있던 고성과는 너무도 많이 변해 있었다,
새로운 고성의 도심을 걷고, 역사적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송학동 고분(古墳)과 공룡박물관을 찾는다,
고분은 사람의 시신을 매장한 시설물을 지칭하는 용어로, 무덤 중에서도 고대국가 형성 이후의 무덤을 고분이라 하여 역사를 연구하고 재구성하는 학술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송학동 고분은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총 7기의 가야 고분군이 확인되었다. 구릉의 정상부에 가장 큰 1호분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동 ·서에 6기의 고분이 분포한다.
1호분은 규모가 가장 크며 정상부에 있고, 또 그 주위에 소형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우두머리의 것으로 보인다. 송학동고분군 중 1호분은 겉모습에서 일본 고분시대에 많이 나타나는 앞이 네모나고 뒤가 둥근 무덤인 전방후원형 무덤으로 보여지기도 하나, 발굴조사 결과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뒤 돌무덤방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 네이버 지식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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