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1 (18)
나의 산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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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가 어수선하고 정치하는 자들이 하는 꼬락서니가 보기 싫어서 도망치듯 베트남 나트랑에 왔다, 패키지 여행 시 선택 관광이라고 해서 억지로 강요하는 옵션이 싫고, 또 관광 보다는 여행사와 짜고서 일반 가게보다 몇 배나 비싼 물건들을 판매하는 관광객 상대 쇼핑 가게에서 몇 시간씩 그냥 앉아 있는 것도 싫고 해서 No 쇼핑 No 팁 No 옵션이라는 일반 관광 상품보다 두 배나 비싼 요금을 내고 왔다, 또 베트남 7대 특식을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이라는 달콤한 미끼와 호텔도 4성급 호텔이라는 말에 속아서 140만원 상당의 3박 5일 상품을 모두투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고 1월 20일(월) 나트랑을 향해 출발하였다, 나중 한국으로 돌아와서 나트랑 5성급 특급 호텔을 검색해 보니 호텔 요금이 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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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속은 나의 생명의 원천이자, 나의 삶의 활력소를 솟아나게 하는 나의 안식처다,통영 여행을 마친 후 지치고 피곤한 몸을 추스려 산속 집에 도착하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먼저 두 달 전 새로 한 식구가 된 알마와 비바가 나를 반겨준다, 그리고 피톤치트가 가득한 산속의 깨끗한 공기가 나의 정신을 맑게 하며 기쁨으로 가득차게 한다,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내가 사는 산속에 눈이 내리지 않아서 자동차로 집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집으로 들어오는 호스 물도 얼지 않아서 지금까지는 산속에서 사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런 작은 오두막집이 나에게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이고 행복인지 모르겠다, 특급 호텔에서 잠자고 쉬게 되어도 한두 가지 불편한 것이 있기 마련인데, 산속 집에는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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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친구넘들과 저녁을 먹으며 막걸리 한 잔을 하면서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를 해주니, 전부가 한숨만 쉬고 후회하고 가슴을 친다, 함께 못한 여행을 아마도 죽을 때까지 후회할 거다, 지금 아프리카에서 사온 노래, 'MARIMBA MAGIC'이라는 CD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는데, 드럼 소리와 함께 아프리카인 특유의 노래가 아프리카의 기억을 되살려놓고 있다, 아프리카와 인도 등 오지를 여행하면서 이런 생각들을 해보았다, 이들에게 무슨 원죄가 있었기에 이런 열악한 환경의 나라에 태어나 이토록 힘들게 고생하면서 살아가는가,,,단지 아프리카에 태어난 죄 때문에, 노예로 끌려가 고생하고 천대받고 짐승처럼 살아야 했는가,,, 그리고 이들을 마치 짐승처럼 포획해서 강제로 배로 태워가 노예시장에 팔아 넘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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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짐바브웨의 이라는 학교를 방문하였다,우리가 한국이라는 작지만 큰 나라에서 여행을 왔지만 이 어렵고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한국에서 미리 준비한 학용품들을 준비해서 학교를 방문했는데, 많은 것들이 부족한 학교 환경을 보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 내가 어릴 때의 그 가난하고 열악한 그 모습과 똑같았다, 내가 가지고 간 노트와 볼펜, 연필, 연필깎기, 그리고 큰 사탕 봉지를 이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어린애들이 가지고 공부할 걸 생각하니 너무도 기분이 좋았다, 교장선생님이 어린 학생들을 모아 놓고 우리의 방문을 환영해주었다, 또 어리고 이쁜 아이들이 합창으로 우리를 환영하고 보답해주었다, 어린아이들의 합창은 천사들의 노래 같았으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그 감동이 어느 오페라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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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의 저녁 노을,,,적당한 와인과 좋은 친구들,,,분위기엔 어쩔 수 없나 보다,대학에서 올해 정년 퇴임한다는 교수 형님도 분위기에 들떠서 어린애처럼 신이 나서 자기의 첫사랑 이야기를 고백한다, 그 아름다운 첫사랑,,,남의 이야기인데도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숙연해진다,돌아가면서 첫사랑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는데, 이쁜 골드는 화를 내면서 자기의 그 깊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차마 남한테 고백하는 게 안타까운지, 아니면 그 첫사랑의 이야기가 입으로 나와 그 상처가 도질까봐 그러는지 꺼내질 않는다, 그래도 좋다, 나도 얘기를 듣고 있으니 가슴 속이 뭉클해지며 지나 간 청순하고 아름다웠던 내 첫사랑 여고생이 생각난다,아름답고 청순했던 그 여고생, 손 한번 못 잡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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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란 참 좋은 것 같다, 기분이 우울할 때도 술 한 잔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술 한 잔 같이 마시면 금방 10년 지기처럼 친해진다, 술이 한 잔씩 돌아가고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니, 한 사람씩 자기의 신상 정보를 털어 놓고, 과거의 꽁꽁 숨겨 놓았던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아 첫 사랑,,, 그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데, 그 아름다운 첫 사랑 이야기들을 강물 위의 배 위에서 털어 놓는다,아프리카 잠베지강 노을이 지는 배 위에서,,,와인에 취해서, 그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는데, 사랑이란 누구에게나 애뜻하고 아름답고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것이다, 나의 첫상랑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와인에 취한것인지 아니면 나의 첫사랑 그 소녀가 그리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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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온 것 같은데, 말하는 게 한국말만 귀에 들리고 또 한국 사람들 얼굴들만 보이니 이곳이 아프리카인지 한국인지 를 헷갈리게 한다, 잠베지강 위에서 크루즈 선상 관광을 하는데, 이 배에는 우리 한국 사람들 말고도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과 함께 배를 타고 와인이나 맥주 등을 마시며 선상 관광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은 한 잔의 음료수와 술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지 여유롭게 강 건너 초원의 풍광을 즐기며 전부가 웃고 들떠있다,젊은 연인들은 사진을 찍으며 너무들 즐거워하고 있다, 2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지쳐 있었는데 와인을 계속 마시니까 졸리고 피곤하다,그냥 호텔에서 잠이나 실컷 잤으면 좋겠는데, 함께 온 여행객들은 피곤하지도 않는지 신나서 떠들고 사진찍고 난리다, 선상의 분위기에 도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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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였지만 시국이 어수선하고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짜증이 날 뿐더러 가슴이 하도 답답해서 내가 좋아하는 도시 통영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하필 내가 출발하려고 한 날짜에 30cm가 넘는 눈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이틀이 지난 1월 10일(금) 12시에 통영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 일정은 통영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전남 구례의 사성암과 경남 산청의 동의보감촌에 들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통영에 도착해서 지난 11월에 와서 잠잤던 브룩스 호텔에 짐을 풀었다,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서 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푹 쉬면 감기가 나을 거라고 예상하고, 지난 번에 묵었던 호텔이 깨끗해서 이번에 10만원 주고 묵었는데, 손님이 없어서인지 새벽에 보일러를 작동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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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보츠와나,,,짐바브웨에서 쵸베 국립공원으로 가기 위해 한 시간 동안을 짐바브웨 출입국 관리소를 거쳐 보츠와나로 넘어갔다,출입국 사무소는 너무도 초라하고 사진을 못찍게 한다, 국경에서 간단한 서류 작성 후 보츠와나로 갔는데, 길가에 쇠똥구리들이 죽어 있고 떼로 뭉쳐 있다,옛날 시골에서 많이 보던 우리나라의 쇠똥구리와 똑같다, 사파리용 트럭이 우릴 기다린다, 창문이 없는 토요다 짚차를 개조한 차였는데, 고물 중의 고물이라서 아프리카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난다,덜컹거리며 달리는데 창문이 없기에 너무도 시원하다, 한국은 지금 겨울인데, 이곳은 지금 한 여름이다, 쵸베 국립공원에 도착해서 관광객용 이층으로 된 배를 타고 야생동물들을 보기 이해 천천히 강물 위를 떠다니는데, 악어와 하마, 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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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아프리카의 밤에 사람 가슴을 뒤흔들어 놓는 촛불 켜놓은 식당에서, 그렇잖아도 와인의 그 아리꼬리한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데,,,음악과 촛불들이 흔들리며 가슴 속을 파고 드는 가운데 압박과 감옥에서 풀려난 노예같은 우리 여행객들이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서서히 미쳐간다, 이 식당에서 나온 특이한 것이 있었다,애벌레를 잡아서 말린 것을 먹었는데, 처음엔 모르고 그냥 먹었다, 그런데 맛이 좀 이상해서 물어보니까 애벌레를 말린 거란다, 맛은 번데기 맛과 비슷한데, 이것이 고단백질이라고 하니까 남자분들이 정신없이 잡수신다, 한국 남자들,,,고단백질이라면 사죽을 못쓰고, 뱀도 다 잡아먹어서 이젠 뱀 구경하기도 힘들다, 비싸기도 하지만 머 정력에 좋다나, 머라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