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다시 쿠스코를 향해,,(60) 본문
마추픽추에는 쿠스코를 기점으로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차는 쿠스코의 산 페드로<San Pedro>역과 마추픽추 근교 마을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역을 연결한다,
페루 레일<Peru Rail>은 이 구간에 4가지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고 레벨인 하이람 빙엄<Hiram Bingham>과 한 단계 아래인 비스타돔<Vistadome>,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비스타돔보다 한 단계 아래인 프리메르 백패커<1er Backpacker>와 세군도 백패커<2do Backpacker>가 있다, 이렇듯 기차의 종류에 따라 운행 시간과 요금이 다른데, 해마다 가격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중 관광열차 비스타돔을 이용한 투어가 가장 인기가 높은데, 이번 여행에서 우리팀은 오얀따이땀보에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구간은 저렴한 가격의 익스페디션<Expedition, 49$>급을 이용했는데,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구간에서 쿠스코<약 4시간 소요>까지는 비스타돔<58$>을 이용했다,
비스타돔은 기차의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멋진 풍경을 즐길 수가 있고, 의자도 안락해서 편안하게 여행할 수가 있다, 또한 과일 음료와 비스켓과 같은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러나 커피, 맥주와 와인은 돈을 받는다,
캔 맥주 한 병을 사서 마시며 달리는 기차의 창밖을 통해 마추픽추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눈으로 담았다, 열차가 달리는 동안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는데,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었다,
오후 5시에 출발한 기차는 오후 8시 40분에 쿠스코에 도착하였는데, 너무나 피곤해서 마사지를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 우리가 묶고 있는 호텔 앞에 있는 마사지 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뜨거운 돌을 이용해서 등을 문질러 주는데 <1시간에 25솔>, 한국에서 받는 것보다는 좀 못했지만 그런대로 피로를 풀 수 있어 좋았다, 안마하는 아가씨들은 나이가 어려 보이고, 세상에 대해 잘 모르는 순진한 아가씨처럼 보였는데, 손님에게 집중해서 안마하지 않고 내 옆에 있는 다른 손님에게 안마하고 있는 아가씨와 잡담하는데 더 정신을 쏟고 있다, 신경질을 낼려다가 그냥 참았다,
그래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피곤한 내 몸을 어루만져주는 아가씨의 손길을 은근히 음미하자구나, 그래서 마사지를 대충 끝낸 후 옷을 입고서 아가씨한테 팁을 주려고 하는데, 아가씨가 보이질 않는다, 어라,,,이게 아닌데,,,
저 문을 통해 쿠스코행 기차를 타러 간다, 나갈 때 티켓과 여권 사본을 보여줘야 한다,
쿠스코행 <비스타돔> 기차 안, 위의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낮에는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모두들 피곤하고 지쳐서 자고 있다,
<아래의 사진은 기차 안에서 찍은 바깥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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