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마추픽추,,잉카인들의 영혼을 위로하며,,(44) 본문
마추픽추 산 정상에 올라 그 장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게 되니 여러 가지 상념에 사로잡혔습니다,
잉카인들은 아마도 이 마추픽추가 영원하리라 믿고서, 커다란 돌을 쌓아 집을 짓고, 바위를 운반하여 깎고 다듬어서 건축물을 짓고, 바위돌을 쌓아 식량 저장고를 만들고, 신을 위한 제단도 만들었을 것이다,
아마도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을, 언젠가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런 무모한 짓<?> 을 하지 않았으리라,
이 수많은 돌을 쌓고, 운반하고, 집을 짓고, 길을 내고, 도시를 만든 것은 영원할 것이라는 인간들의 그 어리석은 믿음 때문에 이런 훌륭한 건축물과 도시를 만들었으리라, 이 세상에 영원한것은 없다는 그 원리를,, 모든 것은 사라지게 될 거라는 그 우주의 원리를 조금만 알았더라면 이것을 만들지 않았을 텐데,,,
이노베이션<Innovation>,,새로운 창조물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태어나는 것이 많다, 이 위대한<?> 마추픽추를 세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잉카인들이 피와 땀을 흘렸을지를 상상해 보라,, 그들이 허비한 고통과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인간의 그 헛된 욕심이 얼마나 대단하고 무서운지를 깨닫게 된다, 만약 그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나 왕이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하고 이런 진리를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절대로 이런 무모한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위돌 하나 하나에 얼마나 많은 잉카인들의 애환과 피눈물이 담겨 있는지를 상상해 보니, 돌 하나 하나에서 피맺힌 절규가 울려 퍼져 나오는것만 같다, 순간 가슴이 먹먹해진다, 조용히 눈을 감고 돌들을 쓰다듬었다, 나의 작은 손길로 돌들 속에 파묻힌 불쌍한 그들의 영혼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내 가슴 속에 언제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자리 잡았던 마추픽추가 이제는 내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으로 다가와 그 옛날 잉카인들이 왜 그렇게 애조 띤 곡조로 악기와 노래를 연주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바위돌 사이로 불어 오는 바람 소리가 잉카인들의 영혼이 담긴 한숨 소리 같아서 가슴이 아리고 슬픔으로 나의 온몸이 감싸였답니다, 나는 마음 속 깊이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젠 편안하게 안식을 취하라고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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