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푸에르토 이과수 폭포,,(144) 본문

해외여행/남미지역

(추억여행) 푸에르토 이과수 폭포,,(144)

영혼의 수도자 2023. 10. 25. 03:57

악마의 목구멍을 구경한 후, 낮은 산책로 방향으로 내려와 카페테리아에서 점심 식시를 하였다,

관광지여서 물가가 어찌나 비싼지, 맥주값과 물값이 똑같다<한 병에 20페소>, 마땅히 먹을 만한 것이 없어서 아르헨티나식 햄버거와 시원한 맥주를 를 사서 먹었다, 

 

남미 특유의 더운 날씨,여름이 시작되는 날씨라서 뜨거운 태양과  더운 날씨는 사람들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

그래서 시원한 , 찬맥주는 갈증과 함께 더위를 식혀주는 최고의 음료수다,

 

그리고 나서 투어의 진행과 안내를 담당하는 노란 옷을 입고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서 보트 투어를 예약하러 갔다, 오후 3시 30분에 보트를 타는데, 15분까지 선착장까지 가서 기다려야 한단다,

 

그래서 등대를 지나 높은 산책로를 따라 보트 선착장으로 향하였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곳곳에 포진해 있는 폭포들과 산책 코스는 각각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의외로 보트 선착장까지 가는 길이 멀다, 이정표를 따라 사진도 찍으면서 가니까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지 마음이 급해졌다,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는 것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다는 보트 투어,,,난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그 강한 폭포의 물줄기를 연상하고는 흥분에 몸을 떨었습니다,외국인들은 이과수 여행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게, 이과수폭포물을 뒤집어 쓰는거라고  말한다, 옷이 험뻑젖어도 좋은 모양이다,

 

3시 10분에 보트 투어 선착장에 도착하여, 안내원들이 나눠주는 녹색 가방에 신발과 사진기, 모자 등을 넣고 3시 30분에 보트에 올라탔습니다. 보트가 폭포 밑으로 들어가서 나오기를 두 번 하는데, 쏟아지는 강한 폭포 물줄기를 맞으며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매우 신나한다,

 

30분간의 짧은 투어가 끝나니, 물에 젖지 않은 사람이 없다, 보트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표정에 웃음이 가득하고 매우 즐거웠다는 듯 싱글벙글이다,  그러나 난 예전에 브라질쪽 포스 두 이과수 폭포에서 보트 투어를 했었는데, 그땐 이곳 아르헨티나쪽보다 몇 배나 더 강한 물줄기를 흠뻑 맞았고, 또 네 번이나 폭포 밑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보니, 그때는 패키지 여행이라서 몇 명의 사람들이 미리 선장한테 팁을 10$씩 주었기 때문인가 보다,

 

그런데 이번 아르헨티나에서는 전부가 모르는 외국 사람들이기에 난 팁을 주지도 않았고, 다른 어떤 사람들도 팁을 주지 않으니까 그냥 대충 끝내었다, 그래서 보트 투어가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보트 투어를 끝내고 다시 열차를 타고서 5시 30분에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벤치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면서 오전에 택시를 함께 탄 3명의 노처녀 선생님들을 기다렸다, 다시 택시를 타고 브라질 숙소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6시에 택시 기사와 흥정을 하여 300페소에 브라질 호스텔까지 가기로 했다, 먼저 푸에르토 터미널에 들러서 짐을 찾은 다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경계선인 다리를 건너 브라질 쪽 호스텔에 도착한 시간은 8시,,오늘도 힘든 여정이 이렇게 끝이 났다,

   

 

          등대,,

          산 마르띤 섬 전망대,,

          산 마르띤 정상까지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이곳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폭포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한다고

          한다,  그런데 험난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산 마르띤 섬

          정상까지 올라간단다,

          산 마르틴 섬 선착장,, 낮은 산책로의 아랫 부분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 섬에 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