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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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아프리카(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토드라 계곡 가는 길,,(18)

영혼의 수도자 2024. 5. 2. 05:04

사막을 떠나 모로코의 또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대자연을 맞이하게 되니 여러 가지 상념에 사로잡힌다,

만나면 헤어지고, 태어나면 없어진다는 진리, 우주의 신비함과  진실, 인간의 나약함 등등,,,

 

그리고 이 순간 페루의 나스카 사막에 그려진 그림들<지상화>이 떠오른다, 손을 흔들고 서 있는 우주인과 로케트 모형들,,,수천년 전 잉카인들은 어떻게 이런 것들을 상상하고 만들었을까, 실제의 모형들을 보면서 만든 것은 아닐까, 그들은 원숭이, 거미, 벌새, 손, 개, 꽃, 동물 등등 현존하는 것들을 그려 놓았다, 심지어 비행기 모양, 우주인과 우주선 모양을 그려 놓은 것을 보면 수천 년 전 이 지구에 다른 행성에서 외계인이 왔었던 것이 아닐까,

 

나스카 라인 부근에서 발견된 토기와 직물에 그려진 비행체처럼 보이는 문양과 하늘을 나는 사람이 묘사된 그림은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로 외계인들이 이 지구에 와서 잉카인들에게 과학 문명과 수학을 가르쳐주고선 어떤 이유로 이 지구에 계속 살 수가 없어서 우주선을 타고 자신들의 행성으로 돌아간 것이 아닐까, 

 

그리고 잉카인들은 떠나간 고대 외계인들과 교류하기 위해서 이 거대한 나스카 사막에 두 개의 활주로를 건설하고 그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자신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공중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거대한 그림을 그렸는지도 모른다,

 

물이 없는, 자갈과 돌로 이루어진 광활한 사막에 이 땅의 주인인 베르베르족들은 어떻게 마을을 세우고 삶의 터전을 가꾸어 왔을까, 나스카 라인의 지상화처럼 지금까지 이어온 이들의 역사도 미스터리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은 다 별을 바라보지만 다 같은 별들이 아니라고 한다, 모로코의 사막은 나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슬픈 풍경이다,

 

그러면서도 이 황량한 사막 속에서 한 달간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그냥 편안하게 살아봤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다,

 

 

          사막에 깊게 판 우물 구멍,,

            물이 부족한 마을이 생존하기 위해서 아틀란스 산맥의 물줄기가 흐르는 지하수를 찾아서 그 지하수를

            각 마을에 보낼 수 있도록 <사진>처럼 지하 수십 미터 아래에 긴 수로를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땅위로 물을 흐르게 하면 흐르는 물이 뜨거운 태양에 물이 마르기 때문에 지하로 흘러가게 했다고 한다,

           이런 지하수를 흐르게 하는 방식은 이스람 국가들, 특히 사막에 사는 마을과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위그르족이 사는 투르판 지역의 사막 마을에서도 지하로 물이 흐르게 하였었다, 참 놀라운 지혜다,

          각각의 수로들은 마을마다 다 다르고  길이도 다 다르다고 한다,

           수로로 들어가는  입구,,

          지하 수로에 있는 우물인데, 내려다보니 까마득하더라,

           각 마을마다 다르게 보내지는 수로들,,수백 개의 수로 구멍들이 보인다,

          지하에서 파올린 흙이 군데 군데 쌓여 있다,

            옛날 지하 수로였다고 한다, 수십 미터 땅 아래로  굴을 파서 물을 흘러가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끌어\

            온 물은  수십 킬로미터까지 멀리 떨어진 마을까지 갔다고 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놀라운 인간의 집념과 기술은 놀랍기만 하다, 수십 미터 지하이다 보니 온도는

           일정하고 물은 항상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