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아프리카 여행,,(7) 본문
분위기 좋은 아프리카의 밤에 사람 가슴을 뒤흔들어 놓는 촛불 켜놓은 식당에서, 그렇잖아도 와인의 그 아리꼬리한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데,,,음악과 촛불들이 흔들리며 가슴 속을 파고 드는 가운데 압박과 감옥에서 풀려난 노예같은 우리 여행객들이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서서히 미쳐간다,
이 식당에서 나온 특이한 것이 있었다,
애벌레를 잡아서 말린 것을 먹었는데, 처음엔 모르고 그냥 먹었다, 그런데 맛이 좀 이상해서 물어보니까 애벌레를 말린 거란다, 맛은 번데기 맛과 비슷한데, 이것이 고단백질이라고 하니까 남자분들이 정신없이 잡수신다, 한국 남자들,,,고단백질이라면 사죽을 못쓰고, 뱀도 다 잡아먹어서 이젠 뱀 구경하기도 힘들다, 비싸기도 하지만 머 정력에 좋다나, 머라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즐겨 먹는 음식이라는데, 고단백질이라고 해서 나도 몇 개 더 먹다가 아차 싶다, 이걸 먹다가 밤에 잠이 안오고 생각나면 어쩔려고, 그래서 난 그만 먹고 채소만 먹었다, 정말이다,
아주 오래 전, 사업차 중국 심양에 갔을 때다, 중국의 한 성주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 심양에서 제일 좋은 식당이라고 한다, 나를 대접한다고 손가락만한 크기의 큼직한 번데기를 접시에 담아 내오는데 살아서 꿈틀거린다, 너무 크고 징그러워서 난 안 먹고 있었는데, 아 자꾸만 나보고 맛있다고 먹으라고 권한다,
몇 번이고 사양하다가 너무 사양하는 것도 실례인 것 같아서 하나를 집어서 입안에 넣고 꾹 참고 씹어먹는데, 의외로 고소하고 맛있다, 너무도 고소한 맛에 놀라서 한 개를 더 먹으니 성주가 몹시 좋아한다, 다음 날 한국으로 돌아갈 때, 내가 좋아한다고 이 살아 있는 꿈틀거리는 번데기 한 상자를 포장해서 선물로 싸주는기라,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한테 맛있다고 아무리 말해도 징그럽다고 누구 하나 손대는 사람이 없어서 나 혼자 몇 개 먹다가 결국 쓰레기통에 버린 기억이 난다, 예전에는 그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음식 문화가 옛날 몬도가네식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었다, 거기에는 온갖 특이한 음식들이 다 있었다,
프랑스 미식가들은 이런 특이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 온갖 벌레나 짐승, 곤충 등을 비싸게 요리해서 그 요리를 맛보며 음미한다고 한다, 도마뱀, 전갈, 지렁이, 원숭이, 그밖에 이상한 곤충들,,,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징그러운 것들을 비싸게 돈을 지불하고 먹는다는 게 좀 이상하고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미식가 클럽이 있어서 맛있다는 식당에 가서 특이한 음식들을 함께 맛보고 평가한다고 들었다,
보츠와나의 쵸베 국립공원,,선상에서 야생 동물들을 구경하였다,
야생 그대로의 동물들은 동물원 안에 있는 동물들 과는 확연히 다르다,
수많은 수련들이 강속에서 자라고 있다,
흰 수련꽃이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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