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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튀르키예(터키)

(터키여행기) 카파도키아,,(8)

영혼의 수도자 2023. 2. 9. 02:48
카파도키아(Cappadocia)는 4~13세기에 걸쳐 건립된 기암 마을들을 일컫는 지역명이다,
이 지명의 어원은고대 루위어 또는 친족관계인 히타이트어로 '아랫땅'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카트파투카(kat-patuka)라는 명칭을 그리스어로 음차한  Καππαδοκία(카파도키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수세기 동안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켜온 이들이 살아온 역사의 땅인 카파도키아는 영화 '스타 워즈'의 한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감독 조지 루카스는 카파도키아에서 스타 워즈 촬영을 하려고 했지만, 튀르키예 정부에서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나 먼 과거,  이곳은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던 화산 지역으로, 마그마 분출로 만들어진 용암바위 주위로 폭발 후폭풍인 화산분진이 내려앉아 응회암으로 굳어져 둘러싸였는데, 응회암은 화성암에 비해 경도가 약해 쉽게 깎여나가서 카파도키아 지역 특유의 버섯바위들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주요 도시 유적으로 카이세리(마자카), 네브셰히르, 악사라이, 니으데, 케메르히사르(티야나), 보르, 지하도시 데린쿠유 등이 있으며, 흔히 석회암 자연 관광지로서의 카파도키아는 네브셰히르 동쪽의 괴레메, 우치히사르, 오르타히사르, 위르귀프, 추부쉰 일대에 해당한다. 

역사적으로는 과거 히타이트부터 시작해 페르시아, 지명의 유래인 카파도키아 왕국, 로마 제국, 동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꾸준히 사람이 살아왔고,  실크로드가 통과하는 지점 중 하나로서 대상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 이 지역의 주요 관심사인 동굴에 관한 것은 동로마 사람들이 아랍의 심한 간섭과 박해를 받게 되자 9세기경에 일부가 이곳으로 도망쳐와 굴을 파고 숨어 살게 되었던 것이 기원이라 한다.
 
그 은둔 기간이 많이 길어지면서 굴의 깊이도 끝없이 깊게 내리들어가게 되었고, 나중에는 지하도시 수준으로 엄청난 규모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11세기경에 결국은 오스만에게 들켜버려 완전한 지배체제에 들어가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으며, 15세기경부터는 거의 잊혀진 지역이 되었다가 20세기가 되어서야 다시 발견되었는데, 이 근방에 사는 농부가 자꾸만 닭들이 사라지는 것을 궁금하게 여겨 추적하다가 우연히 땅이 꺼지는 것을 보고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 나무 위키백과사전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