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터키여행기) 카파도키아,,(9) 본문
이번 터키여행은 '노랑풍선'이라는 여행사를 통해 다녀왔는데, 이 여행사를 선택한 이유는 국적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고 전일정 특급호텔에 현지의 5대 특식을 맛볼 수 있는데다가 다른 여행사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현지 가이드는 여행 첫째 날, 가이드/기사 경비와 <1인 기준 100유로> 선택관광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터키 6대 박물관<카파도키아 괴뢰메 야외 박물관, 라오디게아 교회, 사도요한 교회, 에페소 테라스 하우스, 고고학 박물관,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내 하렘> 투어 180유로,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250유로, 카파도키아 지프 투어 90유로, 파묵칼레 열기구 투어 210유로, 파묵칼레 카트 투어 60 유로, 올림푸스산 케이블카 탑승 90 유로, 안탈리아 유람선 60 유로, 이스탄불 동로마제국 지하 저수지 및 파노라마 1453 관람 60 유로, 이스탄불 야경 투어 80유로, 모두 합하면 1,080유로가 된다,
1유로 환율을 대략 1,340원으로 가정할 때, 1인당 옵션 가격이 약 145만원이나 된다, 이 가격이면 동남 아시아를 4박 5일이나 5박 6일로 여행갈 수 있는 돈으로, 이건 완전히 바가지 요금이다,
우리팀 가이드 미스터 박은 옵션을 모두 신청한 사람에게 3가지 혜택을 주겠다고 하면서 사람들을 유혹한다, 첫번째는 5%할인, 두번째는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권 제공, 세번째는 터키 전통 선물세트 제공해 주겠다고 한다,
나는 이번 터키여행이 4번째 방문인지라 옵션을 아무 것도 신청하지 않았는데, 우리팀 21명 중, 9명이 모든 옵션을 신청하였다, 그 중 평택에서 온 부부는 돈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딸에게 전화를 걸어 270만원을 가이드 통장으로 보내라고 전화하는가 하면, 부산에서 온 50대의 여자 두 명은 마찬가지로 돈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가이드 통장으로 각각 70만원씩 입금하는 것을 보면서 터키에 처음 왔으니까 이왕에 온 것 모든 것을 보고 가겠다는 그 마음이 이해는 되면서도 여행을 많이해본 나로서는 옵션의 숨겨진 진실을 말할 수 없기에 참으로 답답했다,
터키에서 모든 유적지의 입장료를 보니까 터키 돈으로 60리라이다, 1달러에 19 또는 20리라니까 약 3달러인데, 가이드는 10배인 30유로에서 90 유로를 받았다, 카파토키아 열기구 투어 가격은 더 기가 막히다,
나와 대우건설에서 퇴직한 60대 후반 부부를 제외하고 19명이 열기구를 탑승하였는데, 나중 열기구를 탄 대학생 형제 두 명이 나한테 얘기하기를 열기구 투어 가격이 45유로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하면서 고개를 흔들더라, 열기구를 타는데 250 유로를 한사람당 받았으니,이건 순 도둑놈이다, 아니 강도다,
게다가 여름과 달리 겨울에 해뜨기도 전인 7시에 나가서 카파도키아 전경을 내려다보는데 생각 만큼 멋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후회한다,
이곳 카파도키아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와 5명의 가족<딸이 친정 부모님과 10살짜리 아들, 그리고 30살 된 남동생과 함께 여행을 왔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카파토키아 지프 투어를 떠났는데, 지프 투어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지프차를 타고 카파토키아 독특한 절경을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하는 투어로, 내가 이곳에서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나는 이곳에서 카파도키아 기암 괴석을 구경하면서 석류 쥬스도 사먹고, 기념품으로 '수피댄스'<수피댄스는 이슬람교 일파인 수피즘의 종교 의식에서 비롯된 춤으로, 터키에서는 '세마'라고 부른다, 흰색의 커다란 치마를 입은 남성 무용수들이 반복적인 원을 그리며 계속 한 자리에서 도는데, 점점 회전의 속도가 붙는다, 이것은 신과의 영적인 교감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 죽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으로, 그 속에서 신과 교감하는 황홀경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조각상을 구입하였는데, 그것은 내가 7년 전 터키 여행 당시 보았던 수피댄스의 감동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시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터키 관광을 왔다,
아이스 크림을 판매 하는 장사꾼인데 아이스크림으로 묘기를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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