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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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 안티구아의 산토 도밍고 호텔,,(43)

영혼의 수도자 2023. 12. 31. 05:12

집을  떠나 여행을 하다 보면 어떤 곳은 빨리 이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껴지는 곳이 있고, 또 어떤 곳은 그냥 이곳에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는데, 과테말라 안티구아가 오랫동안 머무르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도시이다, 공해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으면서 물가도 싸고 인심도 좋은, 그리고 현대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다 갖춰진 도시인 것 같다,

 

안티구아에 가면 산토 도밍고 호텔을 꼭 방문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곳은 5성급 호텔로 박물관과 호텔이 함께 운영되는 곳인데, 오래 전 수도원으로 사용했던 건물들을 복원하여 호텔로 사용하고 있다,

 

윤사장 부부와 나는 이곳 특급호텔의 우아하고 분위기 좋은 고급스러운 레스트랑에서 숙련되고 멋진 웨이터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함께 식사를 했다, 촛불도 켜져 있고, 인테리어가 유럽의 그 어떤 고급 레스트랑보다 세련되게 꾸며져 있었는데, 이 식당에서는 20불 정도 되는 가격에 두툼하고 맛있는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으며,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싸게 먹을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가끔 이런 호사를 누리며 즐기는 것도 배낭여행자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혜택이라고 생각하면서 우아하게 맛있는 정식 코스를 먹었다,

 

이곳 말고도 또 다른 유명 식당에 가서 최고급 소고기 스테이크와 양고기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특히 양고기 스테이크는 다른 나라에서 먹었던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기가 너무도 커서 깜짝 놀랐는데, 맛을 보는 순간, 입안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맛있게 요리를 해서 또 놀라고, 가격이 또 너무도 싸서 세 번 놀라게 되었다,

 

함께 식사하던 윤사장 부부도 맛에 감탄하고 가격에 만족해서 서비스하는 웨이터에게 팁을 두둑히 주었는데, 이런 행복한 시간을 오래 오래 간직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윤사장 부인 오여사의 유머와 입담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재미있어서 멋진 식사에 즐거움을 가중시켰다, 나는 흡사 유명 코메디언과 함께 여행을 하는 듯함을 느끼며, 매시간 웃고 또 웃었다,

 

 

          호텔로 복원하기 전 수도원 모습,,

          산토 도밍고 호텔 내 레스토랑,,

          웨이터가 와서 우리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환영의 의미로 식탁 위에 태극기를 

          꽂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