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타바콘 리조트,,(51) 본문
코스타리카 최고의 명소는 바로 아레날 활화산 기슭에 있는 타바콘 온천이라고 한다, 열대우림 속에 위치한 여러 개의 온천장은 계곡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온도가 높은데, 한국에서 뜨거운 온천탕에 익숙해서인지 계곡 아래에 있는 온천장에 입욕하고 있으면 온천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 윤사장 부부와 나는 계곡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온천장에 입욕하여 30분 간격으로 폭포수를 맞으며 피로를 풀었는데, 참 좋았다,
지상낙원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면서 그동안 여행에서의 쌓인 피로를 온천탕에서 다 흘러보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천연 온천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강원도 산속에 이런 온천물이 흐른다면 참 좋을 거다, 라고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온천 폭포물에 온몸을 마사지하면서 피로를 푸는데, 온천 리조트가 워낙 넓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지가 않고 여유롭다,
내가 태어나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온천장에서 온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번에 꼭 다시 한번 더 이곳에 오리라 다짐을 하며 천연 온천탕 속에서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만끽했다,
오전 온천을 마치고 12시경에 타바콘 리조트 안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오후에 온천을 즐길 사람들은 더 온천을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주변 시설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4시경에 리조트에서 나왔는데, 길벗인 미스 정이 우리가 머물고 있는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우리를 라 포르투나 다운타운에 내려주겠다고 하면서 시내를 구경하란다, 단, 돌아올 때는 개별적으로 택시를 타고 와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라 포르투나는 작은 마을로 시내는 그다지 볼 것이 없었다, 게다가 날씨가 흐리고 먹구름이 끼면서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진다, 그래서 윤사장 부부와 나는 원래 다운타운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계획하였으나 곧 비가 올 것 같아 계획을 취소하고 슈퍼마켓에 들러 간단하게 저녁으로 먹을 과일과 빵, 물 등을 산 후,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윤사장 부부가 머물고 있는 방 앞의 베란다에서 휴대용 노래기기로 분위기 좋은 음악을 틀어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하였다, 내일이면 라 포르투나를 떠나기에 윤사장 부부는 마지막으로 이 호텔의 온천장에서 온천을 즐기겠다고 한다, 나한테도 함께 가자고 권유하였지만 온천도 너무 많이 하면 피곤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쉬겠다고 하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타바콘 리조트 내 뷔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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