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수니온 곶에 위치한 포세이돈 신전 조망,,(2) 본문

해외여행/그리스

수니온 곶에 위치한 포세이돈 신전 조망,,(2)

영혼의 수도자 2024. 2. 4. 05:19

그리스는 지중해에 위치한 유럽 문명의 모태가 되는 오랜 역사와 신화를 가진 우리나라의 1.5배 정도 큰 나라이다,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수난을 받았었고,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유명 철학자를 배출하였으며, 영어의 알파벳 문자의 기원이며, 그리스 신화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수많은 신전들과 오래된 유적지들을 보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고 2010년 국가부도 사태로 내몰렸다, 즉 유로존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여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지면서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유럽의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리스는 그동안 IMF로부터 3차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상당수의 부채를 탕감하고 경제구조를 바꾸었지만 여전히 경제사정이 좋지 못하고 나머지 부채에 대해 상환할 가능성이 낮았는데도 불구하고 2018년 IMF와 EU는 그리스 경제 관리를 끝내며 프로그램 종결을 선택했다, 그런데 2019년 급진 좌파에서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로 정권이 교체되며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먼저 공공부문 임금을 대폭 삭감했고, 대표적인 포퓰리즘 정책으로 지적됐던 무상의료와 소득대체율 90%의 연금제도에 메스를 들었다, 그리고 기업·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정책으로 개혁을 추진한 결과, 2023년 3월 IMF 구제금융에서 졸업했고, 정부 부채도 2022년 기준 171%로 낮아지는 등 경제 회복의 기류를 보이고 있다,

 

아테네 공항에 저녁 8시 30분에 도착하여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날 9시 30분에 그리스 관광을 시작하였다,

먼저 수니온 곶으로 이동하였는데, 그리스 본토 아티카 반도의 동남쪽으로 80km 떨어진 마을 수니온은 아테네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관광지로 특히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포세이돈 신전을 가는 도로는 바다를 끼며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곧 비가 내릴 것처럼 날씨가 매우 흐렸다,

 

수니온 곶에 도착하자, 현지 가이드가 입장권을 끊어 우리에게 나눠준다,

포세이돈 신전을 보기 위해 천천히 언덕을 올라가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포세이돈 신전의 전경은 균형 잡힌 절제미로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