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델포이 유적지,,(19)

델포이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로 교역로 근처 파르나소스산에 자리잡은 요충지이면서 중요한 일에 대해 신의 뜻을 묻는 '신탁'을 위한 신전이 있어서 유명했다,

 

델포이의 옛 지명은 피톤이었다고 한다, 신화에 의하면, 아버지인 제우스는 쌍둥이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탄생을 기뻐하며 아폴론에게 예언을 관장하는 능력을 주었다고 한다, 아폴론이 태어난 지 나흘이 지나자, 제우스는 그에게 황금 왕관과 현악기 리라, 백조가 끄는 마차를 주며, 피톤으로 가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곳에서 아폴론은 헤라의 명령으로 어머니 레토가 임신한 동안, 이들을 줄곧 괴롭혔던 큰 뱀 피톤을 화살로 쏘아 퇴치했다,

 

이후 아폴론은 피톤이 지키던 가이아(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의 신전을 차지하고, 지명도 피톤에서 델포이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렇게 델포이의 신전은 아폴론의 신전으로 바뀌고, 신전의 피티아(신탁을 받아 전하던 여사제)를 통해 사람들에게 신탁을 내리게 하였다, 그 후로 인간은 가이아의 뜻이 아닌, 제우스의 뜻을 알리는 아폴론의 신탁에 의하여 미래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신화는 피톤이라는 구(舊) 시대에서 델포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대로 권위있는 주권자에 의해 바뀌었음을 의미하는 사건으로, 기원전 6세기 아폴로의 신탁을 들을 수 있는 델포이 유적은 그리스와 그 주변 국가들에게도 성소(聖所,  제사장이 하나님에게 제물을 바치고 의식을 베풀던 곳)로 진정한 종교의 중심지이자 고대 그리스 세계의 통일적 상징이었다,

 

끊임없이 전쟁을 계속하던 그리스 도시 국가의 군주들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신의 조언을 구하러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으로  찾아오곤 했는데, 아폴론 신전은 1년 중 가장 따뜻한 9개월가량만 열렸다고 한다, 그리고 신탁도 매번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아폴론 신전이 열린 동안 신탁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무척 붐볐다고 한다, 

 

현대 델포이(델피)는 그리스의 기독교화 이후 몰락했던 고대 델포이 근처에, 중세 시대에 새로이 세워진 마을에서 시작했다. 현재 인구는 약 3만 명이라고 한다, 

 

                                                                                                                               -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인용 - 

 

 

뒤에 보이는 산이 파르나소스 산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를 '세상의 배꼽(navel of the world)'이라는 뜻의 옴팔로스(Omphalos)라는 돌을 세웠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는 어느 날 세상의 중심이 어딘지 알아보기 위해 두 마리 독수리를 세상의 양쪽 끝에 서서

날려보냈는데, 양쪽 끝에서 출발한 독수리가 날아가서 세상을 돌아 마주친 장소가 바로 파르나소스 산 기슭에 자리한 '델포이'였다고 한다, 델포이가 세계의 중심인 것을 안 제우스는 '옴팔로스'라 부르며 두 마리의 독수리가 만난 지점에서 지상으로 커다란 돌을 떨어뜨렸다고 한다,  

사진 속 옴팔로스는 델포이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된 것으로, 이들 옴팔로스 둘다 헬레니즘이나 로마시대에 만든 복제품이라고 한다,

아테네인들의 금고,, 그리스의 폴리스들이 자신들의 보물을 저장해둔 금고라고 한다, 그리스의 각지에서 모인 폴리스들은 신성한 델포이에 자신들의 보물을 바치고 또 저장해 두었는데, 이곳에서 나온 유물들은 현재 델포이 박물관에 보관 중이라고 한다, 

이곳 '아테네인들의 금고'에서 발견되어 현재 델포이 고고학 박물관에 보관 중인 유물로 유명한 것이 있는데, 바로 낙소스의 스핑크스라고 한다, 보통 스핑크스라 하면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 있는 스핑크스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게 진짜 스핑크스

라고 한다, 스핑크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로, 이것은 그리스 낙소스섬의 대리석을 깎아 낙소스인들이 바친 물건으로, 낙소스인들은 델포이가 지어질 때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델포이는 낙소스인들에게 그 어떤 폴리스보다 제일 먼저 피티아의 예언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을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