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붉은 사막 '듄 45',,(5) 본문
새벽 4시 30분에 텐트에서 일어났다, 붉은 사막을 비추는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5시에 출발하였는데, 우리의 목적지 듄 <Dune, 모래 언덕>45는 붉은 사막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어제 저녁 늦게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가이드 세븐이 저녁식사로 요리해준 스테이크와 소세지를 맛있게 먹고 그냥 텐트 속에서 골아 떨어져 잠이 들었다, 그래서 이른 새벽에 일어났어도 온몸이 개운하지만 감기로 인해서 여전히 머리가 아프다, 그러나 꼭 봐야 할 나미비아의 사막 일출 광경이기에 부셔진 니콘 카메라와 보조 카메라를 가지고 자동차에 올랐다,
해뜨는 장면을 보기 위해 이미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와 사막을 오르고 있다,
붉은 사막은 흡사 밀가루처럼 부드럽고 발목이 푹푹 빠진다, 카메라가 부셔지고 나서부터는 사진에 대한 욕망이 사라져서 아쉬움만 남는다,
늦게 도착한 죄로 쉬지 않고 사막 능선을 따라서 빠르게 올라가는데, 감기 탓인지 숨쉬기가 쉽지 않고 헐떡꺼린다,
대충 사진을 찍고 해가 떠오르는, 저 멀리 여명의 모래산을 바라본다, 산의 기운이 온몸에 휩쓸면서 정기를 넣어준다,
카메라가 없으니 눈으로 세상 풍경을 바라본다, 카메라의 눈으로만 보았었던 장면들을 눈으로 보게 되다니,,,이건 카메라가 고장난 덕분이라고 나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해가 서서히 떠오르자, 붉은 사막은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더 붉게 변한다, 사막이 붉은 색을 띠는 이유는 철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으로 칭송받는 이곳 세스림 붉은 사막은 온 세계의 관광객들과 사진 작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장소이고, 또 사진으로 많이 봤던 장면들이다,
나도 이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이번 여행을 계획하고 왔었는데, 카메라가 부셔지는 바람에 나의 작은 소망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눈으로 가슴으로 이 모든 아름다운 장면들을 담아가기로 작정하고, 한 장면 한 장면 그리고 찰라의 순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광경들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본다,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사막에서의 일출은 보기 힘든 장면들이기에 더욱 더 나의 가슴 속에 감동을 준다,
'해외여행 > 나미비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여행) 붉은 사막,,(7) (0) | 2024.06.22 |
---|---|
(추억여행) 붉은 사막 '듄 45',,(6) (0) | 2024.06.21 |
(추억여행) 세스림 캠프장에 도착하다,,(4) (0) | 2024.06.13 |
(추억여행) 솔리테어,,(3) (0) | 2024.06.11 |
(추억여행) 아프리카 나미비아를 여행하는 방법,,(2) (0) | 2024.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