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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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나미비아

(추억여행) 붉은 사막 '듄 45',,(6)

영혼의 수도자 2024. 6. 21. 05:31

나미비아의 붉은 사막은 시간이 흘러도 모양과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계 다른 지역의 유명한 사막들은 매일 바람에 의해 형태나 모양들이 변하는데, 나미비아의 붉은 사막은 항상 같은 형태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유명한지도 모른다,

 

바람에 의해서 기후에 의해서 변하지 않는 모양의 사막이기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변모하기에, 그리고 사람들은 빠르게 싫증을 느끼기에 이렇게 변하지 않는 모래 사막을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세계의 수많은 연인들이 이 사막 위로 올라와서는 서로의 사랑을 맹세하고 오랫동안 변지 말자고 굳은 약속들을 하는지도 모른다, 해가 떠오를 때 붉은 태양을 보면서 사랑을 맹세하면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전설인가 뭔가가 있단다,

 

부드러운 모래와 부드러운 사막의 능선, 그리고 시원한 바람, 아침 태양이 빚어내는 붉은 사막의 리드미컬한 곡선은 마치 엄마의 자궁 속에 누워있는 것처럼 나를 편안하게 쉬게 해준다,

 

붉은 사막의 정경은 이곳이 다른 세상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나의 영혼이 그 동안 수없이 받아온 아픔이 치료받는 것 같다, 상처 투성이의 온몸이 치유되는 기쁨, 그 기운이 나의 온몸을 감싼다,

 

두 눈을 감고 이 장면들을 오래토록 기억하기 위해서 머릿속에 가슴속에 깊숙히 새긴다, 인두로 나무에 화각을 만들듯 그렇게 지지고 다듬는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말한다, 이제부터는 새롭게 탄생하는 거라고,,,저 붉게 강하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힘차게 새롭게 탄생하는 거라고,,,예전의 나는 이제 없어지고, 밝은 태양이 떠오르면, 검은 어둠이 사라지듯 이제 나는 밝은 나로 새롭게 탄생하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