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힘바족,,(28) 본문
힘바족은 나미비아 북부와 앙골라의 국경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원시부족으로, 나미비아에는 힘바 마을이 여러 곳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주로 소, 양, 염소 등을 키우며 살아가는데, 뜨거운 햇빛과 각종 벌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온 몸과 머리카락에 붉은 진흙을 바른다,
붉은 진흙은 '오크라' 라고 불리는 붉은 돌을 아주 곱게 갈아서 소기름과 섞어 만드는데, 힘바족은 이 진흙을 일생 동안 바르고 살며, 평생 목욕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향기가 나는 고마푸라 나무를 태워 그 연기로 몸을 살균한다고 한다,
힘바족은 4~5가구가 모여 사는데, 그들이 사는 주거지는 원뿔 모양으로, 진흙과 가축 배설물을 벽에 발라 건조시켜 만들었으며, 이들은 가축을 위한 목초지를 찾아 1년에 몇 차례식 이동한다고 한다,
특히 힘바족은 일부다처제로 소나 양 같은 가축을 5마리 정도 주면 아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재산이 있는 힘바족 남자는 아내가 여러 명이라고 한다. 또한 아주 어려 보이는 소녀도 실제로는 남편이 있는데, 힘바족은 전통적으로 어린이도 결혼할 수 있으며, 남편과 잠자리는 초경 후에 한단다,
현재에도 전통 방식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계 유지를 이해 관광객들에게 자신들의 문화를 개방하고 있다,
모양만 옛 모습인 힘바족 여인들이 사진을 찍을 땐 무뚝둑하고 잘 웃지도 않더니만 자기들이 만든 조잡한 물건을 팔 때는 눈이 반짝거리고 웃기도 잘한다, 이것 저것 한 개라도 더 많이 팔려고 내 손에 팔찌를 채워주고, 내 목에 목걸이를 걸어준다, 도시의 장사꾼과 다름 없는 장사술을 보여주는 힘바족 여인네들을 보면서 순수를 잃어버린 가련한 옛날 인디언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
이젠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순수하고 옛 풍습과 전통을 지키며 내면적인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돈에 물질에 자기들의 순수한 영혼을 파는 그 모습이 잃어버린 고향을 찾는 것처럼, 상그릴라를 찾겠다고 온 세상을 헤매는 방랑자 같다고 생각하면서 허해진 가슴을 안고 씁쓸하게 가슴을 쓸어내리며 힘바족 마을을 떠났습니다,
힘바족은 평생 동안 목욕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선물로 준 막대 사탕을 엄마와 어린애들이 먹고 있다,
진흙으로 머리에 발라서 이쁘게 장식했다,
집 내부,,
향기가 나는 고마푸라 나무를 태워 그 연기로 몸을 살균하고 있다,
'해외여행 > 나미비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여행) 에토샤국립공원 - 게임 드라이브,,(30) (6) | 2024.07.25 |
---|---|
(추억여행) 에토샤 국립공원으로,,(29) (0) | 2024.07.21 |
(추억여행) 힘바족을 만나다,,(27) (1) | 2024.07.19 |
(추억여행) 스와굽문트에서 오마루루 타운으로,,(26) (0) | 2024.07.18 |
(추억여행) 스카이 다이빙,,(25) (0) | 2024.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