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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시아(태국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여행,,(1)

영혼의 수도자 2024. 8. 6. 05:00

오랜만에 여름 휴가차 태국의 치앙마이를 다녀왔습니다, 

 

<참좋은 여행사>를 통해 태국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은 약간의 설레임과 기대감, 그리고 옵션 때문에 벌어지는 가이드와의 실랑이 등을 떠올리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였다, 그러나 3박 5일이라는 짧은 일정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그냥 참고 또 참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짐하였다,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 패키지 여행에서 가이드들의 강압적인 선택 관광과 쇼핑은 워낙 유명하고 악명을 떨치고 있어서 난 가이드가 안내하는 쇼핑점에서 절대로 물건을 사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을 하고 마음 속으로 맹세를 몇 번씩이나 하면서 나 자신을 최면시켰다,

 

왜냐고요? 옛날에 하도 많이 속아서 그렇습니다, 똑같은 상품을 시중 상점보다 몇 배나 비싸게 구입하고 얼마나 배가 아프던지, 가슴이 쓰라려서 후회하고 또 후회했었기에 절대로 패키지 여행사의 쇼핑 가게에서 물건을 사지 않겠다고 패키지 여행을 떠날 때마다 매번 굳은 결심을 하곤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인수되고 나서부터는 서비스 질이 떨어졌는데 <경비를 절약한다고 직원들도 감원하고 회사의 손실이 워낙 커서 비행기도 오래된 고물 비행기가 많다>, 특히 아시아나  라운지의 간식들과 음식 등이 합병 전보다 형편없어졌다,

 

난 아시아나 클럽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Priority 체크 인 카운트, 수화물 우선 처리, 라운지 이용 등 몇 가지 혜택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을 더 많이 이용하는데, 아시아나와 같은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ence) 동맹 항공사인 터키항공의 라운지와 비교해 볼 때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훨씬 뒤떨어진 싸구려 라운지로 변모했다,

 

저녁 7시 15분에 태국 치앙마이로 출발하는 아시아나 비행기는 새로 도입된 유럽의 에어버스(Airbus) 항공기라서 의자는 좁고 화장실은 맨 뒤에 있어서 화장실을 한번 가려고 하면 한참 동안 걸어야 하는 등 참으로 승객들의 편의를 무시한 비행기 설계여서 매우 불편하였다, 

 

게다가 기내에는 개인 각자가 영화나 TV 프로그램, 게임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이 없다, 그래서 개인 휴대폰으로 비행기 모드 상태에서 기내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몇 가지 과정을 거친 후에 영화나 TV, 음악 등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나같이 나이 든 사람은 기내 무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미국 보잉(Boeing)사의 비행기들과 비교해서 너무나 큰 차이가 나는 비행기라서 그냥 한숨만 나왔다, 다행히 비행 시간이 짧기에 그냥 참기로 하고 5시간 30분만에 치앙마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나는 1980년도부터 태국을 아주 많이 여행하였었는데, 1980년대의 태국은 그 당시 나에게는 천국과 같은 여행지였었다,

사업을 하면서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쉬고 싶을 때 태국의 푸켓이나 파타야로 혼자 여행 와서 호텔에서 잠자고, 수영하고, 마사지 받고, 맛있는 시푸드(Sea Food) 음식과 열대과일, 특히 두리안을 실컷 사먹으며 휴식을 취했던 곳이라서 난 태국을 참 좋아하고 사랑했었다, 여행하는 동안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었고, 그래서 다른 여행지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곳이 바로 태국이었다,  

 

그러나 나에게 치앙마이는 처음 방문이라서 기대가 조금 되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두리안을 실컷 먹을 생각에 가슴이 조금 벌렁거리더군요,

 

 

치앙라이 타위신 천연온천 지역,,

많은 관광객들이 천연온천에서 족욕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