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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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골이야기/2025년 산골이야기

5월의 산속,,(1)

영혼의 수도자 2025. 5. 12. 03:48

산속은 이제 완벽하게 초록색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절정'이라는 표현으로 산속의 지금 상태를 말할 수 있겠다, 지금은 수많은 철쭉과 연상홍 꽃들이 집 정원과 앞밭, 그리고 황토방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너무나 화려해서 눈이 부시다, 

 

그러나 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여유를 갖고 구경하며 쉴 수 없는 게 안타깝다,

매일 매일을 여러 가지 일들을 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수많은 나무들,,, 즉 감나무, 사과나무, 살구나무, 대추나무 ,복숭화나무, 밤나무, 호두나무,체리나무,부루베리, 등등에게 퇴비와 비료를 주어야 한다, 또 산 입구의 밭에 올해 새로 심은 밤나무 50주 옆에도 제초제를 뿌려 주어야 한다, 친환경으로 나무들을 키우려고 했는데 삼척시청 농정과 소속 공무원이 와서는 잡초들을 깨끗하게 다 제거하란다, 그래서 산 입구의 사과밭에 울창하게 자란 갈대와 쑥 등에 제초제를 뿌렸지만 잘 죽지를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 두 번째로 850평의 밭에 농약을 치고 있는데,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다, 제초제를 뿌리고 나면 살충제를 전체 나무에 두 번씩 뿌려야 한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벚꽃과 매화꽃 등이 더 화려하게 더 많은 꽃을 피웠다, 그것은 벚나무나 매화나무에 복합비료를 주었기에 더 풍성하고 더 화려한 색의 꽃을 피운 것이다, 이번에 더 많은 비료와 퇴비를 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퇴비와 비료만 주는 것이 아니다, 3년 된 음식쓰레기를 대형 고무다라이 통속에 넣고 천연 배양토와 여러 종류의 퇴비를 섞어서 배양했다가 과일나무에 주니까  과일이 맛있고 크다, 이런 퇴비와 배양 퇴비를 준 나무 밑은 토질이 개선되어서 나무들이 잘 크고 병충해도 잘 견디고 과일도 맛있다, 내가 농사 지은 과일들을 맛본 사람들은 다른 과일과 다르게 왜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3년 만에 키운 아스파라거스의 순을 꺽어서 저녁에  당귀순과 곰치, 참나물, 방아잎, 그리고 당근, 오이, 양배추, 상추 등 여러 가지 채소들과 함께 잘게 잘라 섞은 다음, 여러 가지 소스<아보카도 오일, 석류엑기스, 발사믹 식초, 야채 소스>를 뿌려서 한 대접 먹었는데 건강에 참 좋은 것 같다,

 

특히 저녁 대신 이런 채소를 먹는 게 뇌 건강과 신체 건강에 좋은 것 같다,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 이건 사람이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으로,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도시에서 살면 이게 잘 되지 않는데 산속에 살면 저절로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맑은 공기와 미네랄이 풍부한 좋은 물, 숲속의 나무들과 어울려 살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고, 알게 모르게 정신이 건강해지면서 내 몸의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다시 말해 그냥 건강해진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적인 건강(기운)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떨어지고 퇴화되지만 그래도 일을 하면서 많이 걷고 많이 움직이다 보니 조금씩 건강해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건강에 좋다는 약초들이 산속에 널려 있어서 수많은 약초와 나무 열매들을 따서 말린 후 우려서 물 마시듯 매일 매일 마시면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는 약초를 달이는 일이다,  25가지의 건강에 좋은 약초들을 서울 경동시장에서 사가지고 와서<요즘은 경동 약초시장에서 여러 가지 건강에 좋은 약초들을 박스로 포장해서 판매한다> 큰 주전자에 넣은 다음 벽난로 위에 주전자를 올려 놓고 천천히 다려서 매시간 마신다,

 

나의 건강식을 조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한 후 식초를 섞은 물을 한 컵 마신 다음 이어서 약초를 달인 물을 한 컵 마신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들기름을 작은 소주 잔으로 한 컵 마시는데, 들기름은 30년째 매일 아침마다 먹고 있다, 그리고 매일유업에서 나온 바이오 요거트 한 병을 마시고 검은콩 낫또를 하나 먹는다, 이렇게 하다 보니 종합건강검진을 할 때 뇌검사와 위와 장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건망증이 심해져서 혹시나 치매에 걸린 게 아닐까 하고 걱정하게 되고, 또 나이를 먹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많아져서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데, 5년 전 분당 차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했었고, 3년 전에는 뇌를 촬영했으며, 특히 작년에 머리를 다쳐서 삼척시 국립병원에서 뇌 MRI 사진을 찍었었는데, 다행히 나의 뇌 혈관이 깨끗하단다, 의사들이 놀란다, 나는 이것이 매일 들기름을 먹고 있는 효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들기름은 최고의 혈관 청소를 하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건강식품이다, 그래서 나의 후배 정 사장이 심장 수술을 하고도 심장이 좋지 않다고 해서 들기름을 매일 복용하라고 조언하였는데, 내 말대로 들기름을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먹고 나서 건강해졌다고 몹시 고마워하며 추석과 설명절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선물을 보내온다, 그래서 이런 좋은 정보를 나의 블로그에 방문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소개해 드리는 겁니다,

 

5월의 산속은 이제 정점으로 달리고 있다,

아마 5월 말까지 일을 하고 나면 여유로운 시간이 될 거다, 그러면 여행도 다니고, 낚시도 하고, 또 맛있는 음식들을 찾아 떠나려고 한다,

 

 

금목서가 새싹을 틔웠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태양광 조명 3개 중 하나,

목련꽃이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