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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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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내가 그렇게 갖고 싶었던 Bleu de Chauffe 가방을 두 달 넘게 기다린 끝에 가졌을 때와 독일 장인이 만든 핸드 그라인더 '코만단테(Comandante)'를 힘들게 가졌을 때 의 느낌과 기분은 기쁨 보다는 허망하다고 할까, 겨우 이것 때문에 내가 그렇게 애태우고 갖고 싶어서 안달을 했던가, 하고 후회스럽고 씁쓸했다, 이번에도 6개월 전부터 나무 고사리를 사고 싶어서 남사 화훼단지와 헌인릉 화훼단지, 꽃시장과 꽃 도매시장 여러 곳 등을 찾아다녔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2월 13일) 양재 꽃시장에 갔다가 마침내 작은 가게에서 숨겨져 있는 나무 고사리를 찾았다,얼마나 반갑던지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러나 순간 차오른 기쁨의 감정을 감춘 채 난 주인 여자에게 태..
이런저런 이야기
2025. 2. 24. 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