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치첸 이차,,(6) 본문
이번 중미 배낭여행은 인천공항에서 22명이 함께 출발하였는데, 15일 동안 중미를 여행하는 12명과 28일 동안 여행하는 10명이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어, 인천에서 22명을 인솔한 15일 팀 길잡이와 멕시코 칸쿤에서 만난 28일 팀 길잡이를 포함해서 총 24명이 쿠바까지 여행을 함께 하였다,
작은별 여행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원래 28일 팀이 1월 7일에 출발하게 되어 있고, 15일 팀이 1월 8일에 출발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작은별 여행사에서 15일 팀과 28일 팀을 합쳐서 여행하는 것이 여러모로 경비도 적게 들고 이익이 크기 때문에 일정표를 변경하면서까지 28일 팀을 희생시키는 조악한 장사꾼의 잔머리를 쓴 거였다,
원래는 멕시코를 여행하고 쿠바-콜롬비아-코스타리카-과테말라-벨리즈-칸쿤을 여행하는 코스였는데, 인천공항에서 여행객들한테 나눠준 변경된 일정표에는 멕시코시티 경유-칸쿤-쿠바-칸쿤-벨리즈-과테말라-코스타리카-콜롬비아-멕시코를 여행하는 일정이다,
이 일정표를 보면 갔던 나라를 또 가고, 또 밤 늦게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는 등 참으로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추악한 장사꾼의 면모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여행 일정이어서 화가 났다, 왜냐하면 우리 여행객들의 나이가 60대에서 70대로 밤 늦게 호텔에 도착해서 새벽에 공항으로 출발하는것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 일인지, 패키지 여행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것이 싫어서 배낭여행을 왔는데, 비행 스케줄에 있어서 연령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작은별 여행사의 이해타산과 손님을 봉으로 알고 우습게 아는 것 같아서 여행 내내 불편하고 기분이 나빴다,
게다가 쿠바에서 길잡이한테 과테말라 티칼 유적 투어비 200불을 미리 지불하였는데, <내가 준비해온 달러에서 가이드 경비 지불 했다> 내가 돈을 지불한 것을 본 사람이 없고 받은 기억이 없다면서 발뺌을 하는데, 참 미치고 환장하겠더라, 젊은 가이드 아가씨가 작은 돈에 눈이 멀어 자기 양심을 파는 게 너무 싫고, 이 또한 기분이 몹시 나빴디, 그리고 인생 교훈을 다시 한번 배웠다, 돈을 주고 받을 때는 반드시 증거가 되는 서류나 물증을 받아놔야 한다는 교훈이 뼈를 사무치게 아프게 하였다,
수많은 여행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나의 기억력 외에 어떻게 증명할 수가 없었고, 나의 바보같은 믿음 때문에 실수을 했다고 후회하며 여행 내내 길잡이와 마주하는 것이 마음이 괴롭고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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