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잉카의 삶이 흐르는 곳 , 피삭,,(13) 본문
잉카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마추픽추를 가기 전에 쿠스코 근교 투어를 길잡이 알롱씨를 통해 신청하였다, 알롱씨는 우리 일행을 대신해 여행사를 알아 보고, 투어 신청을 받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아주 고마운 사람이다,
쿠스코 근교 투어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1~2개 곳만 골라서 둘러볼 수도 있지만, 개별적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택시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과 표지판도 마땅치 않은 외진 길을 혼자서 가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여행사를 통한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쿠스코 근교 투어는 세 가지 코스로 나누어진다, 첫번째 코스는 삭사이우아망 - 껜꼬 - 땀보마차이 유적지를 돌아보는 코스이고, 두번째 코스는 모라이 농경지 - 살리네라스 염전을 둘러보는 코스이며, 세번째 코스는 성스러운 계곡 - 삐삭 - 우루밤바 - 오얀따이땀보를 구경하는 코스이다,
우리 일행은 세번째 코스를 먼저 하기로 했다,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는 오얀따이땀보 -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구간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는 출발 2주 전에 기차표를 미리 예약해야 한다> 그리고 마추픽추를 구경한 다음 다시 쿠스코로 돌아와 첫번째, 두번째 코스를 투어하기로 했다,
쿠스코 근교에 있는 피삭으로 가는 길은 고불고불하고 험난했다,
해발 3400m 이상의 높은 산들 아래로 황토빛 물이 흐르는 우루밤바 강을 끼고 있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계곡 마을들,,,옥수수를 키우는 넓은 들판과 흙벽돌로 만든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들 사이에 잉카 시대의 유적이 자리잡고 있었다,
피삭 유적지 입구에서 티켓을 개별 구입하였다, 4곳의 유적지<피삭, 삭사이우아망, 껜꼬, 땀보마차이>를 볼 수 있는 종합권 130솔짜리를 구입하였는데, 1~2곳만 보려면 70솔짜리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마침 이날 비가 왔다, 남미여행에서 비를 맞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었는데, 우리가 여행한 일정이 우기란다,
그래서 우유니 사막에서도 비를 맞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었다,
해발 3400m가 넘는 고산지대이다 보니 곳곳에서 코카잎을 파는 상인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난 경험상 코카잎을 사서 씹으라고 사람들한테 권하고 나도 몇 개 사서 다른 사람들<고산병에 고생하는 여자들>한테 주고, 나도 계속 잎을 씹으니 한결 머리가 아프지 않고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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