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에토샤 국립공원 캠핑장,,(33) 본문
이번에 나미비아를 여행하면서 혼자서 얼마든지 여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동차 렌트비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싸고,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값도 싼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 등과 비교했을 때 대체적으로 물가가 매우 싸다, 머 사실 우리나라에서 좀 괜찮은 식당에서 이태리 요리나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스파게티의 경우 2만원 정도 주어야 하고, 두툼한 스테이크 500g 짜리를 레스토랑에서 먹으려고 하면 5만원~10 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소고기 맛이 완전히 다르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겠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상 우리나라의 한우나 수입 소고기 등은 정말로 맛이 없다, 가격은 세계 최고로 비싼데 맛은 전 세계에서 꼴지가 아닐까 싶다,
미국이나 동남아, 유럽, 남미 등 어딜 가더라도 우리나라 소고기보다 더 맛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나미비아에서 T본 스테이크 500g을 식당에서 시켜 먹을 경우, 고급 식당인데도 10$ 정도 하니, 우리나라 돈으로 12,000원 정도 하니까 기가 막힌다, 가격이 너무도 싸서 기가 막히고 고기가 너무도 맛있어서 기가 막힌다, 하도 기가 많이 막혀서 나미비아 여행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오니, 그렇게 잘 들리는 내 두 귀가 막혀 버렸는지 잘 들리지가 않더라, 나미비아를 여행할 때 좀 조심하시기를,,,
사실 이태리 피렌체에서도 T본 스테이크 500g 짜리가 고급 식당에서 25,000 원에서 60, 000 원 정도 한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맛도 없는 소고기가 왜 그렇게 비싼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우리나라 국민들을 그냥 봉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떤 특별한 모임이나 중요한 약속이 아니면 절대로 호텔이나 고급 레스트랑에서 소고기를 먹질 않는다, 내가 바보가 된 기분이라서 더더욱 그러하다,
나미비아는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여행지마다 곳곳에 캠핑장들이 많이 있어서 텐트에서 잠자고 음식을 직접 조리해서 먹는 시설들이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슈퍼마켓에서 음식 재료를 사서 캠핑장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도 재미있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장 안에 스테이크를 구어 먹을 수 있도록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고, 샤워장과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아침이 되면 캠핑장에서 일하는 여자 청소부들이 화장실과 샤워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을 종종 보았다,
나미비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그리고 많은 여행객들이 사용하는 텐트는 우리나라의 가볍고 설치하기 편리한 텐트와는 매우 달랐다, 천이 두껍고 튼튼하였는데, 돕바라고 하는 두꺼운 방수천으로 된 텐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텐트를 치는 폴도 강철로 된 매우 튼튼한 폴이었다, 그러다 보니 텐트가 엄청 크고 무겁다,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낚시나 등산을 하면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해본 경험이 많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신이 있어서 가이드 세븐을 도와 내 텐트를 내가 직접 쳤었는데, 텐트를 고정시키는 폴이 얼마나 강하던지 탠트를 치는데 엄청 힘이 들었다, 텐트 폴을 그냥 맨손으로 잡고 치기에는 손이 너무도 아파서 장갑을 끼고 겨우 겨우 텐트를 치고 걷고 하였는데, 이걸 하고 나면 온몸이 땀에 젖어 있었다,
이렇게 튼튼한 텐트를 고집하는 건 아마도 정글이나 야외에서 사나운 짐승들을 피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힘이 센 사자가 오더라도 텐트를 치고 말뚝을 박고 텐트 쟈크를 잠그고 텐트 안에 있으면 안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튼튼한 텐트는 처음 보았기에 나중에 빈툭의 캠핑 전문 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똑같은 텐트를 보니 가격이 우리 돈으로 약 15만원 정도 하더라, 이런 텐트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텐트가 얼마나 비싸고 또 조립하기가 편리한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누,,
에토샤 공원 내의 뷔페 식당, 다양한 서양식 요리가 있다, 맥주와 와인 종류가 많이 있다,
여행할때 고무신은 얼마나 편안한지 모른다,
여행객들이 사용하는 주방, 온갖 조리기구가 다 있다,
공원 안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의 롯지가 있었다,
다양한 롯지는 참 편안하고 쉬고 놀기에 좋겠더라,
SUV 차량 위에 텐트를 설치해서 이곳에서 잠자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워터홀로 가는 길, 롯지들이 멋있다,
아프리카 집 모양의 롯지 내부는 넓다, 화장실과 부엌, 방 두 개에서 4 개, 베란다와 응접실 등을 갖추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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