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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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 아프리카 여행,,(11)

영혼의 수도자 2025. 1. 24. 04:25

강 위의 저녁 노을,,,적당한 와인과 좋은 친구들,,,분위기엔  어쩔 수 없나 보다,

대학에서 올해 정년 퇴임한다는 교수 형님도 분위기에 들떠서 어린애처럼 신이 나서 자기의 첫사랑 이야기를 고백한다,

 

그 아름다운 첫사랑,,,남의 이야기인데도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숙연해진다,

돌아가면서 첫사랑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는데, 이쁜 골드는 화를 내면서 자기의 그 깊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차마 남한테 고백하는 게 안타까운지, 아니면 그 첫사랑의 이야기가 입으로 나와 그 상처가 도질까봐 그러는지 꺼내질 않는다,

 

그래도 좋다, 나도 얘기를 듣고 있으니 가슴 속이 뭉클해지며 지나 간 청순하고 아름다웠던 내 첫사랑 여고생이 생각난다,

아름답고 청순했던 그 여고생, 손 한번 못 잡아본 그 첫사랑의 소녀, 노필선,,,

 

우린 시골의 캄캄한 밤길을 함께 몇 시간 동안 걸으면서 좋아한다는 말도 못해보고 그렇게 헤어졌는데, 그게 내 가슴 속엔 첫사랑이라고 가슴 속에 새겨져 있다,

 

지금도 꿈속에서 가끔 나타나 나와 함께 걸으며 얘기하는데, 그런 날엔 잠에서 깨어나 하루종일 가슴이 묘하다,

그래, 나만이 아니야, 누구든지 다 그 아름다운 첫사랑의 사연을 가슴에 담아 묻어두고 있는 거야,

나 혼자만이 아닌 것이여,,,

 

 

           우리나라에서는  멧돼지가 가장 위험한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가장 약한 동물 중 하나이다,

           인가에 그냥 놀러 와서 사람과 함께 공생하며 사는데, 우리도 다시 더 깊이 생각해야 할 것다, 제가 있는

           강원도에도 새끼 돼지들과 엄마 돼지가 산길을 걸어가는 걸 볼 수 있는데 얼마나 이쁘고 귀여운지 모릅니다, 

          아 감동의  아리랑,,,이 작은 학교 천사들 앞에서 우린 모두 답가로 아리랑을 함께 불렀지요,

          이 노래를 듣는 어린 천사들이 잘 자라서 희망을 갖고 훌륭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들이 비록 아리랑의 그

          아픈 내용을 모르더라도, 우리도  아프고 슬픈  역사가  있었다고,,,그리고 우리도 너희들보다 더 가난하고 

          힘들 때가 있었다고, 우리들의 천사들에게 희망을,,,언제나  너희들을 잊지 않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