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아프리카 여행,,(13) 본문
오늘 저녁 친구넘들과 저녁을 먹으며 막걸리 한 잔을 하면서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를 해주니, 전부가 한숨만 쉬고 후회하고 가슴을 친다, 함께 못한 여행을 아마도 죽을 때까지 후회할 거다,
지금 아프리카에서 사온 노래, 'MARIMBA MAGIC'이라는 CD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는데, 드럼 소리와 함께 아프리카인 특유의 노래가 아프리카의 기억을 되살려놓고 있다,
아프리카와 인도 등 오지를 여행하면서 이런 생각들을 해보았다, 이들에게 무슨 원죄가 있었기에 이런 열악한 환경의 나라에 태어나 이토록 힘들게 고생하면서 살아가는가,,,단지 아프리카에 태어난 죄 때문에, 노예로 끌려가 고생하고 천대받고 짐승처럼 살아야 했는가,,,
그리고 이들을 마치 짐승처럼 포획해서 강제로 배로 태워가 노예시장에 팔아 넘기고 힘든 노동을 시킨 선진국이라는 유럽의 여러 나라 들,,,스페인, 포루투칼,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과연 지금 이들의 후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속죄했는가,,,단지 무기가 발달했고, 강대국이라는 이유 하나로 남의 인생을, 자신들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그 사람들을 짐승처럼 그렇게 혹사하고 학살하면서도 청교도 정신,,사랑,,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과연 이런 무서운 죄악을 시간만 지나면 다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가,,,,
도미니카에서 노예들이 강제로 아프리카에서 머나 먼 항해를 거쳐서 끌려와 돌로 만든 성의 감옥에 갇혀 있던 그 생생한 현장을 보고 나서 난 너무도 참혹해서 몸서리를 쳤다, 수많은 노예들이 지쳐서 병들어서 죽어나갔다고 설명하는 가이드의 설명에 눈물이 나왔고,,,과연 이 소름끼치는 원죄를 선진국들이 어떻게 하나 한번 지켜보리라 생각했었다,
내 죄가 아닌, 단지 태어난 환경 차이 때문에 이렇게 고통받고 살고 있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 아프리카 사람들을 우리가 좀더 따뜻하게 감싸 안고, 길에서나 또 다른 국가에서 만나더라도 편견없이 사랑하고 보살펴 줍시다요,,,
우리 현지 가이드 맬로나의 아들이라는데,,넘 귀엽고 예뻐서 용돈도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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