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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골이야기

싱하 파크는 태국의 싱하 맥주로 유명한 싱하 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3백 80만평에 이르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날씨가 좋고 땅이 비옥해서 일년 내내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녹차를 재배하고 있으며 과일 및 채소 농장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공원 내에 기린, 얼룩말, 큰뿔소 등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을 비롯하여 자전거 대여소, 짚라인 등의 공간도 갖추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2월에 아세한 최대 규모의 열기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그냥 쓱 스쳐 지나가는 여행, 기념 사진만 찍고 커피 한 잔도 못 마시고 급히 떠나는 패키지 여행의 전형적인 여정이 치앙라이에서도 계속된다, 참 아쉽다, 경치 좋은 이곳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 좀 천천히 걷고 차밭도 구경하고 했으면 좋겠는데,,..

태국 치앙마이에 밤 11시에 도착해서 호텔에서 짧은 시간의 잠을 잔 후, 아침 6시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7시 30분에 치앙라이로 향한다, 20명도 안되는 17명의 여행객이 45인승 버스를 타니까 좌석을 한 자리씩 차지해서 편안하게 앉아 여행할 수가 있어서 너무 좋다, 패키지 여행시 사람이 많을 때 항상 좌석 때문에 시비가 일어나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이번 태국 치앙마이 관광은 패키지 여행사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단체 관광이다, 예컨대, 나같은 사람은 똑같은 여행지를 여행하면서 70만원에 여행을 왔는데, 다른 여행사를 통해 온 여행객은 50만원대에 왔단다, 물론 나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저가 항공인 이스타항공이나 진에어를 타고 왔다, 그런데 내가 이번 여행에서 화가 나는 ..

사원 전체가 흰색으로 지어진 극락과 지옥을 표현한 '왓 롱 쿤(Wat Rong Khun)' 백색사원을 방문하였다, 1996년에 완공된 이 사원은 태국의 천재 비주얼 아티스트라 불리는 '찰름차이 코싯피팟'이 본인이 이해한 불교를 표현한 작품으로, 9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지옥을 뜻하는 하늘을 향해 뻗은 수백 개의 손을 지나 입장하는 기분이 섬뜩하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기괴한 특징이 하나씩 눈에 들어온다, 극락으로 향하는 다리, 터미네이터나 배트맨과 같은 영화 캐릭터들이 그려진 벽, 기계 문명을 묘사한 벽화도 여태까지 본 사원들과는 굉장히 다르다, 전형적인 사원과 다른 점이 많아서 사원보다는 대형 예술품으로 보인다고나 할까, 사원은 한 방향으로만 돌아볼 수 있다, 지옥으로 시작해..

오랜만에 여름 휴가차 태국의 치앙마이를 다녀왔습니다, 를 통해 태국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은 약간의 설레임과 기대감, 그리고 옵션 때문에 벌어지는 가이드와의 실랑이 등을 떠올리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였다, 그러나 3박 5일이라는 짧은 일정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그냥 참고 또 참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짐하였다,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 패키지 여행에서 가이드들의 강압적인 선택 관광과 쇼핑은 워낙 유명하고 악명을 떨치고 있어서 난 가이드가 안내하는 쇼핑점에서 절대로 물건을 사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을 하고 마음 속으로 맹세를 몇 번씩이나 하면서 나 자신을 최면시켰다, 왜냐고요? 옛날에 하도 많이 속아서 그렇습니다, 똑같은 상품을 시중 상점보다 몇 배나 비싸게 구입하고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