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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기) 지중해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안탈리아,,(16) 본문

해외여행/튀르키예(터키)

(터키여행기) 지중해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안탈리아,,(16)

영혼의 수도자 2023. 3. 6. 04:50

안탈리아는 터키의 남부 지중해 연안 중심 도시로, 덥고 화창한 여름과 온화한 겨울이 계속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외국인뿐 아니라 터키인들도 자주 찾는 휴양지라고 한다,

 

이 도시는 기원전 159년 페르가몬(Pergamon) 왕국의 아탈로스(Attalus) 2세에 의해 건설됐으며, 옛 이름도 그의 이름을 딴 ‘앗탈레이야’였다. 하지만 기원전 133년 로마인의 손에 넘어간 것을 시작, 7세기에는 아랍인의 침략을 받았고, 1206년 셀주크인이 오기 전까진 비잔틴에게 장악 당했으며, 성지로 향하는 십자군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 또한 1390년에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지배, 1919년에는 이탈리아가 점령했다가 3년 후 돌려주는 등 역사의 굴곡을 여러 번 겪었다.

 

이처럼 안탈리아는 여러 제국이 점령하면서 다양한 유적들이 풍부하게 남아 있는데, 고대 헬레니즘과 비잔틴 유적, 로마 시대의 유적인 하드리아누스의 문, 셀주크 왕조의 이슬람 사원, 오스만 제국의 건축물 등이 남아 있다,

 

연중 300일 이상 밝은 태양이 내리쬐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돌출된 암반지대, 따뜻한 해안과 높이 솟은 토로스 산맥 등 극명히 대조되는 경치와 고급스러운 호텔, 멋진 해변, 그리고 오스만 제국 때 지어진 독특한 집들과 특유의 테라코타 지붕이 넘실거리는 속에 상점, 갤러리, 레스토랑, 부티크 호텔들이 자리하고 있는 구시가지 칼레이치(Kaleiçi)는 그림처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