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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지역

남미 배낭여행하는 제일 좋은 방법,,

영혼의 수도자 2022. 11. 15. 05:12

남미 여행을  3번 하고 나니 남미의 그 넓은 곳을 어떻게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조금 알 것 같다,

 

여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패키지로 가는 방법과 개인적으로 여행하는 방법, 나처럼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에서 만든 배낭여행 스케줄에 따라 여행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나는 패키지로 남미를 두 번이나 여행한 경험이 있고, 또 이번에 배낭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가장 합리적이고 좋은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행사에서 주도하는 여행사의 스케줄에 따라 단체로 움직이는 패키지여행도 장점은 있습니다,

 

체력이 약하고, 좋은 편안한 잠자리에 괜찮은 식사를 하며 많은 곳을 짧은 시간 안에 보려고 한다면 단연 패키지로 하는 여행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패키지여행은 남미의 너무도 넓고 많은 나라와 도시들을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짧아서 사진만 찍고서 대충 구경하고 바로 바로 떠나야 하는 아쉬움과 문제점이 있습니다,

 

남미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비행기 운행 시간과 거리가 멀다 보니, 거리나 비용 때문에 가지 못하는 곳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고산지역<해발 3,000 m 이상 지역>이 많아서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여행이라기보다는 고행이라고 하는 남미 여행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저녁 늦게 도착해서 이른 새벽에 출발한다든지, 많은 시간을 비행기 타는 것이나 버스타는데 보내야 하기에 저는 이런 패키지여행을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체력이나 시간이 부족하고 남미여행을 하고싶은 분들은 이런 방법을 권하고 싶군요,

 

또 크루즈로 남미를 구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편하고 좋은데, 남미의 깊숙한 오지나 남미의 진정으로 매력적인 곳을 여행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고,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듭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갈 때는 영어를 잘 해야 하고, 크루즈 여행 경험이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선배님 중에 공무원으로 오래 근무하고 퇴직한 후, 마누라와 단둘이서 남미 크루즈 여행을 30일 동안 다녀온 분이 있었는데, 이 선배님 말로는 죽을 뻔했다고, 음식이 입에 안맞고, 배 안에서 지내는데 심심하고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다고 하데요, 그래서 크루즈 여행을 하려면 크루즈 여행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필수랍니다,

 

배낭여행을 단체로 해보니, 이것 또한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돈을 절약하기 위해 국가 간, 도시 간 이동을 장거리 버스로 이동하느라, 버스 속에서 시간을 다 보낸다는 겁니다, 버스 속에서 잠자고 먹고 싸고 하니 돈은 절약되지만, 10~30시간 이상을 버스로 이동하게 되면 지루해서 미친답니다, 이렇게 해서 잠자는 비용과 먹는 비용이 절약되지만, 버스 속에서 귀중한 시간을 다 소비하다 보니 이 또한 잘못된 거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버스 안에서 잠자고 쉬면 되지 하시지만, 절대로 생각하시는 것만큼 그렇지 않고요, 장거리 버스여행이 얼마나 피곤한지 모른답니다, 정말 미친답니다,

 

그리고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 호스텔이나 민박집에서 단체로 잠자다 보니까, 나처럼 예민한 사람은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늘상 버스 속에서 자다가 깨다가 그런답니다, 하루에 방값이 우리 돈으로 만원에서 3만원 정도인데도 이걸 절약한다고 깨끗하지 않은 숙소에서 잠자고, 공동 욕실과 화장실을 이용하다 보니 너무도 불편하답니다,

 

식사도 그렇답니다, 좋은 숙소에 묵게 되면 아침식사가 근사하게 나오는데, 싼 숙소에 묵게 되면 빵 한 조각과 쥬스 한 컵, 커피 한 잔이 전부랍니다, 과일과 빵, 그리고 싱싱한 야채들의 가격이 너무도 값싼 여행지에서 딱딱한 빵 한 조각을 먹으려고 하면 미칩니다요,

 

남미 여행을 하다 보면 맛있는 소고기 스테이크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고, 또 좋은 와인이 얼마나 싼지, 칠레의 특급 와인들과 아르헨티나의 최고급 와인들을  2만원에서 10만원대에 마실 수 있고,  또 마켓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싸고 맛있는 와인들을 발견하고 그 와인을 마실 때의 즐거움과 행복감은 그 무엇으로도 비교 할 수 없는 남미여행의 즐거움입니다,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로 환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힘든 최고의 맛있는 소고기, 특히 아르헨티나의 아사도는 세계 최고의 맛있는 소고기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아르헨티나 특유의 광활한 팜파스 초원지대에서 자라는 풀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소금으로만 양념한 이 두툼한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먹는 건 아마도 남미여행 시에만 가능합니다,

 

브라질에서 싼 가격으로 소고기의 각 부위를 먹을 수 있는 슈하스코는 남미여행 시 꼭 브라질에서 맛보아야 할 코스입니다,

미식가라면, 꼭 한번 가보아야 할 최고의 식당을 소개하겠습니다, 리오 데 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 있는 <마리우스 레스토랑>은 내 생애 세계 최고의 맛있는 소고기를 부위별로 실컷 먹었던 식당으로,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아야 할 곳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남미여행의 최고 즐거움 중의 하나가 '보는 것, 마시는 것,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문제인데요, 패키지처럼 그렇게 짧은 시간을 관광지에서 보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더 천천히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보고 즐기고 싶은 곳이 있어도 제한된 시간 때문에 아쉽게 관광하는 걸 포기하는 게 많답니다, 예를 들면 마추픽추 같은 곳은 최소 3일 정도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여러 곳을 둘러보고 느껴야 하는데도 아침부터 저녁까지만 관광지에서 보내야 하니까, 더 보고 싶은 걸 포기해야 하더라구요,

 

또한 배낭여행이라고 해서 결코 싼 가격이 아니더군요, 관광지에서 입장권이나 식사비, 교통비를 포함하니까 패키지여행과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여행사에서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다 보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다 들어가는 그런 여행이 되더군요,

 

또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과의 문제점입니다, 동행하는 사람들과 같은 수준이 아니면 대화나 식사, 그리고 여행하면서 배려해야 되고, 신경써야할 것 등,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아무리 좋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첫번째로 중요한 것이 함께 여행하는 동행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전 배낭여행을 다시 하게 된다면, 패키지의 장점과 배낭여행의 장점을 살려서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배낭여행 경험을 통해서 개인배낭이 훨씬 더 재미있고, 내가 가고자 하는 많은 곳을 좀더 여유롭게 그리고 즐겁게 구경하며 다닐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영어를 잘 못해도, 스페인어를 잘 못해도, 영어 회화책 한 권과 스페인어 회화책 한 권만 가지고 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남미로 여행 오기에 이곳 남미사람들은 영어를 못해도 스페인어를 못해도 당연하다는 듯 친절하게 손짓 발짓으로 다 통하더군요,

 

요즘은 인터넷이 잘 발달되어서 숙소라든가, 이동 수단인 버스나 비행기를 여행 일정에 맞게 예약하면 되고, 그리고 남미를 다녀온 사람들이 쓴 여행기나 소개서들이 많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여 여행 일정을 짜고 미리 준비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경비를 절약하려고 장거리 버스로 이동하는 일정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처음 비행기로 예약할 때 여러 구간을 비행기로 한꺼번에 예약하면 버스로 이동하는 비용보다 크게 비싸지도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남미의 여러 나라 중에 비자 문제가 좀 까다로운 건 유일하게 볼리비아랍니다, 사전에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페루의 꾸스꼬나 리마의 볼리비아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면 되니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미에서 가장 물가가 너무도 싼 곳이 볼리비아니까, 이곳에서 좀 푹 쉬면서 다음 여행지로 출발하는 계획을 짜는 것도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인심도 좋고, 좀 무뚝뚝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깊은 속정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하답니다, 물가가 칠레나 브라질보다 1/10 가격이니 너무도 싸서 좋아서 미칠 지경이랍니다,

 

그러나 어느 관광지를 가도 바가지 요금은 있기 마련이니, <남미 100배 즐기기>같은 책에서 소개하는 곳은 절대로 가지 마시길,,,다 엉터리입디다요,식당과 쇼하는 곳, 그 어느 곳도 제대로 소개하는 곳이 없더라구요, 이미 망하고 없는 곳도 너무도 많고요, 제일 좋은 건 현지의 택시기사나 장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호텔 지배인들한테 물어보는 겁니다, 그들이 공통으로 추천하는 곳은 틀림없더군요,,

 

남미 여행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2 월에서 3 월 까지 입니다, 남미는 봄이 시작 되는 12월부터가 가장 좋은 여행 시기이오니 꼭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남미여행을 읽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리오 데 자네이루 <마리우스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