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산티아고 아티틀란 마을,,(37) 본문
땅의 대부분이 산과 나무로 뒤덮여 있는 과테말라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호수가 있다, 바로 깊은 산속에 자리한 '아티틀란'이다, 예로부터 원주민에게 '영혼의 쉼터'라고 불리는 이 호수는 수도인 과테말라시티에서 서쪽으로 자동차로 약 4시간 걸리는 90마일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약 8만 4000년 전 화산이 폭발한 곳에 생겨난 칼데라 호수다,
해발 5100피트에 자리한 이 호수를 샌 페드로, 톨리만, 아티틀란 등 1만피트에 이르는 화산이 둘러싸고 가끔씩 수증기를 뿜어올리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백두산 천지의 14배 크기에 이르는 130㎢의 호숫가를 따라 파나하첼을 비롯해서 11개의 크고 작은 인디오 촌락들이 들어서 있으며, 러시아의 바이칼호, 볼리비아의 티티카카호수에 이어 세계 3대 호수에 들만큼 크고 웅장한 호수이다,
자연에 깃들어 살아온 인디오들은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그들 스스로를 자연의 일부로 여기며 살아왔다, 따라서 그들에게 거대한 이 호수는 숭배의 대상이자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곳으로, 그들의 영혼을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은 곳이어서 인디오들은 이 호수를 '영혼의 호수'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호수 주변에 자리한 12개의 마을 중에서 가장 크다는 '산티아고 아티틀란'을 방문하였다,
고즈넉한 평화로움으로 채워진 풍경을 배경으로 하늘이 내려앉은 듯한 이 호수를 바라보는데 깊고 넓어서 보기만 해도 내 마음이 넉넉해짐을 느꼈다,
이 섬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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