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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지역

(추억여행) 오얀따이땀보 마을 골목길 풍경,,(22)

영혼의 수도자 2023. 1. 30. 05:39

남미를 여행하다 보면 좋은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물가가 싸다는 것,  그리고 질 좋은 커피를 싸게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좋은 와인을 싼 가격에 살수 있다는것, 그리고 어딜 가더라도 장작불에 천천히 구워 기름끼가 빠진 맛있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쉽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 넓은 초원에 자유롭게 풀어 놓고 키워서 그런지 너무도 맛있어서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뿐더러, 두고 두고 생각난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소고기가 아르헨티나의 소고기 라고 알려져 있다,

지금도 남미여행시 먹었던 맛좋은 소고기와 와인  생각이나서 다시 한번더 남미여행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번에 남미 여행를 다녀와서 헬쓱해진 내 얼굴을 보고 집 사람이 고생했다고, 한우 고기 제일 좋은 거라고 하면서 갈비와 등심을 요리해 주었다, 그런데 전에는 몰랐었는데, 이번에 아르헨티나에서 '아사도'라고 하는 최고의 등심 스테이크와 브라질 리오에서 '슈하스코'를 맛보고 난 후라서 그런지, 고기가 질기고, 냄새도 나는 것 같고, 맛도 없고 해서 한 점만 맛보고, 되게 맛 없다고 입에도 대지 않으니까, 마누라가 눈이 동그래져서, 너무 고생해서 입맛이 변한 것 같다고, 매우 가슴 아파하고 나를 불쌍하게 보더라,

 

또한 남미 어딜 가나 이태리식 요리를 하는 식당과 피자집들이 널려 있었는데, 값도 싸고 시간이 없거나 바쁠 때 이용하면 편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나 혼자 먹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양이 너무도 많았다, 피자 중간 사이즈를 시켰는데, 우리나라의 라지(large) 사이즈로 나와서 먹다가 남은 것을 가게에 부탁해서 포장하여 우리 일행 여자들한테 가져다 주니까 너무들 좋아하고 잘 먹더구만,,,

 

남미의 식당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기본적으로 물과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콜라는 왜 그렇게 큰 것만 파는지를 모르것더라, 작은 것<500ml>은 아예 없다, 또 장작불에 구은 기름기가 쫙 빠진 통닭은 우리나라 닭과 달리 왜 그렇게 큰 지를 모르것더라, 그리고 우리나라 닭과 맛이 너무도 다르다, 담백하고 맛있다,

 

닭 한 마리 시키면 어른 네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닭 한 마리와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면 훌륭한 식사가 된다,

감자튀김과 곁들인 구운 닭이 남미의 대중적인 요리였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항상 나는 남은 닭을 포장해서 함께 온 일행들한테 나누어 주었다, 다들 좋아한다,

 

빵,,이것도 너무도 싸다, 특히 남미 국가 중에 볼리비아의 물가가 가장 쌌는데, 시장이나 가게에서 우리 돈 500원으로 맛있고 뜨끈뜨끈한 빵을 10개 정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쌌다, 

 

과일도 얼마나 싸고 달고 맛있던지,,,칠레의 산티아고, 브라질의 리오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빼고는 너무도 가격이 싸다, 종류도 많고,,,

 

우리나라에서 애플망고 큰 것이 5000원 정도 하는데, 페루나 볼리비아에서는 크고 맛있는 망고 한 개에 우리 돈으로 200~300원 정도 한다, 메론도 싸고 맛있다, 그런데 사과는 좀 비싸고 맛이 없다, 푸석 푸석하고,,,과일을 좋아하는 나는 망고와 메론, 까만 자두<이게 정말로 맛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으로, 달고 시원하다, 이런 맛은 세계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기가 막힌 맛이다> 등을 슈퍼나 과일 가게에서 한 보따리씩 사서 식사 대용으로 실컷 먹었다,

 

 

페루의 오얀따이 땀보 골목길 같은 귀중환 사진을 찍어서 알리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