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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 아프리카 여행,,(2)

영혼의 수도자 2024. 12. 27. 04:20

인천 국제공항은 항상 붐빈다,

함께 여행할 가이드와 다른 여행객들을 기다리면서 한 분, 한 분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여행의 고수들이라 눈빛이 다르다,

간단한 여행 가방과 옷차림, 형형한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이번 여행이 예사롭지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차가운 샴페인 한 잔과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니까 정신이 번쩍 든다,

 

이제부터 기나 긴 고행의 여정을 떠나야 하는데 왠지 마음이 쓸쓸하다,

여행은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데, 이번 여행은 마음이 무겁고 즐겁지가 않다,

나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라서 쓸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즐거운 여행이라는데, 왜 나는 여행이 쓸쓸할까?

어쩌면 이번 여행길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화이트 와인을 한 잔 다시 마시면서 와인의 맛을 음미한다,

와인의 깊은 맛을 음미하면서 기분을 바꾸려고 눈을 지긋이 감고 지난 시간들을 회상해보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기만 하다,

 

아프리카 여행,,,내 생에 마지막 오지 여행<?> 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분이 더욱 우울해진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즐거움을 상상해 보아도 즐거울 게 하나도 없다,

빅토리아 폭포, 세렝게티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산, 그렇게 가고 싶고 보고 싶었던 곳인데도 마음이 우울하다,

 

 

          아프리카 남자 피부를 한번도 못만져 보았다고 우리나라  아줌씨들이 말하기에, 내가 남자 흑인에게 다가가서

          한번 만져 보아도 되느냐고 허락을 받은 후에 여자들에게 만져보게 하니까 실크처럼 피부가 부드럽다고 웃고

          좋아서 난리다, 근육이 팽팽한 젊은 여자나 남자나 몸매는 정말로 멋지다,, 

          사진 한번 찍으면 기본이 1불,,,좋은 일 한다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짐바브웨 잠베지강 크루즈 투어,,

          크루즈 션셋이 끝내준다고 해서 저녁 노을을 기대했는데,,,영 아니었다,  

          이곳에서는 와인과 맥주가 무제한이고 다 공짜이다,  

          야생 악어가  강가에 누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