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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 오얀따이땀보 마을의 화려한 축제,,(25)

영혼의 수도자 2023. 2. 10. 03:04

저 멀리서 힘찬 트럼펫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그 뒤를 이어서 수백 개의 북소리가 울려오는 것만 같다, 그 북소리는 점점 격렬해져서 심장이 파열할 것만 같다,

땀을 뻘뻘 흘리며 힘차게 두드리는 맨몸의 사내들,,, 온몸이 땀에 젖어서 번들거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성을 지른다,

제사장이 무대에 등장해서 높은 돌 제단 위에 올라서서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하늘을 향해 두 팔을 치켜들고

외친다, 그 소리는 사자의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황량한 벌판에서 울부짖는 늑대의 울음소리 같기도 하다,

먼 곳에서 들려오는 황량한 외침에 모든 사람들은 숨죽여 무릎을 끓고 엎드린다,

 

태양의 신이시여,,,나의 신이시여,,,신께서 왜 우리를 버리시나이까?

저의 잉카인들을 구원해 주소서,

 

그 외침은 멀리 멀리 메아리치며 흩어진다,

이어서사람들의 함성소리,,,북소리와 나팔소리,,,그 큰 울림은 지구에서 우주까지 메아리 치는 것만 같다,

하늘이 열리고, 강한 태양이 이들에게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