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골이야기
(추억여행) 피삭 유적지와 전통시장,,(16) 본문
피삭의 유적지를 간단히 둘러보고, 피삭의 한 마을에 내려 잠깐 동안 전통 시장을 구경하였다,
활기 찬 시장 풍경과 원주민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었는데,,,잉카의 흔적을 보러 온 관광객을 상대로 전통 공예품을 팔고 있는 상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과일을 사려고 과일 파는 곳을 물어서 세 블록 이상을 걸어 갔는데, 아무리 찾아 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다시 물어 보니 우회전 해서 한 블록 간 다음 다시 좌회전 해서 한참을 가야 한단다,
시장을 구경하는 시간이 15분 밖에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포기하고 시장을 구경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손님을 끌려고 하지도 않고, 모두들 무관심한 표정으로 우리 일행을 쳐다본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그 속에서 옛날과 다름없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표정이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지를 말해 주고 있었다,
우연히 전통 의상을 입고 아이를 업은 채 서서 뜨게질을 하고 있는 여인을 발견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내자 손사래를 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페루 돈 5솔을 꺼내 그녀의 손에 쥐어 주니, 그때서야 웃으며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한다,
수줍은 그녀의 얼굴과 사진을 찍는 씁쓸한 나의 표정이 교차한다,
순수한 과거 잉카인들의 삶은 어디로 갔는가,,,
오늘 제가 터키로 9일 동안 여행을 떠납니다,
예전에 이미 여행한 곳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가는 터키의 변한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담아 오겠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블로그는 2013년 다녀온 남미배낭여행기를 예약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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